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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에서만, 인터페론·리바비린은 단독요법 非권고”
보의연, 임상진료지침 심층분석 보고서 첫 발간…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 우선 사용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2-19 07:10:45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코로나19 환자의 항바이러스 치료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를 일차적으로 우선 투여토록 권고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대한의학회가 코로나19에 대한 국내 임상진료지침을 한데 모은 ‘코로나19 관련 국내 임상진료지침에 대한 심층분석 보고서’를 공동 발간했다.

보고서는 2020년 7월 기준의 대한의학회 산하 각 학회와 학술논문, 보고서 등에서 언급된 국내에서 개발된 지침 25편을 모아 분석한 국내 최초의 코로나19 통합 임상진료지침으로 ▲진단 ▲치료 ▲예방 ▲특정상황에 대한 권고 총 4분야의 주요 권고문들이 수록됐다.

먼저 선별검사 시 권장사항을 담았다. 흉부엑스선을 권장하는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 검체 채취 시 주의 사항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약제치료 분야에는 대한감염학회와 대한내과학회의 항바이러스 약제치료 지침으로 코로나19 환자에게 항바이러스 치료가 권고되는가를 실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은 첫 날 800mg qd loading dose로 투여하며, 이후400gm qd 로 투여하는 것을 고려 가능하다고 게재했다.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Lopinavir/ritonavir, LPV/r,Kaletra)는 400mg/100mg을 단독으로 하루 2회 투여 가능하다. 소아의 경우 시럽제를 사용해야 한다.

1형 인터페론(Type I interferon, IFN) 단독 요법은 COVID-19 환자에 사용을 권고하지 않았다. 만약 1형 인터페론 사용을 고려한다면, 병합요법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고하며 병합 요법 중에는 로피나비르와의 사용을 권했다. 여러 종류의 1형 인터페론 중에는 인터페론-β1b를 COVID-19 환자에서 가장 선호하는 요법으로 추천했다.

2020년 3월 당시 외국에서 임상 시험 중이던 렘데시비르(Remdesivir)는 임상 시험에서만 사용토록 했다.

파비피라비르(Favipiravir)의 경우 SARS-CoV-2에 대해서는 억제 실험 결과 비교적 높은 농도에서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국내에서는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후에 임상 시험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고 했다.

리바비린(Ribavirin)은 이상반응이 많은 약제로 일차적으로 권고되지 않고 권고 약제들의 사용이 어려울 경우에 한해서 로피나비르 또는 1형 인터페론과의 병합요법을 고려해볼 것을 권고했다.

이들 항바이러스제 투여기간은 7-10일을 권장하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 단축 또는 연장 가능하다고 했다. 또 약제마다 투여기간이 다를 수 있으며, 최신 업데이트되는 자료에 근거하여 변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밖에 어떤 환자에게 항바이러스 치료가 고려되는가, 치료를 시작하는 가장 적절한 때는 언제인가 등 약제치료에 관한 7가지 임상질문에 대한 권고사항과 등급을 제시했다.

예방 분야에선 손씻기와 같은 국민의 일반 예방지침을 포함해 호흡기환자 및 중환자 치료 시의 예방수칙과 의료기관에서의 상황별 감염 예방을 위한 권고사항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신생아, 소아 청소년, 암환자, 기타 기저질환이 있는 특정 환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질환과 코로나19 치료 시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치료 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들을 수록했다.

보의연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대한감염학회와 함께 최신 임상근거를 기준으로 공동 연구한 ‘코로나19 치료 임상진료지침’을 발표 예정이다.

또한 변이와 확산이 계속되는 현실을 반영해 대한의학회와 공식적인 협업 하에 비약물적 치료와 진단이슈 등으로 진료지침의 개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보의연 한광협 원장은 “이번 보고서에 수록된 지침들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데이터로 개발돼 한계가 있지만, 추후 국내 상황에 맞는 적합한 지침을 개발하는 데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의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임상진료지침뿐 아니라 감염병 대유행 시기에 의료공백과 코로나 블루 등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보건의료시스템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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