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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염증성 장 질환, 염증 세포의 역할 밝혀지나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2-18 23:24:15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염증성 장 질환(IBD) 환자들의 염증반응으로 인한 손상을 막을 수 있는 면역세포를 발견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서울대학교와 벨기에 루벤 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위장관(Gut)’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염증성 장 질환을 앓는 사람과 쥐 세포의 면역세포와 신호전달 물질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염증성 장 질환은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와 크론병(Chron’s disease)를 포함한 다양한 질환들을 포함하며 복통, 지속적 설사, 직장 출혈, 혈변, 체중 감소, 피로 등의 증상들을 포함한다.

염증성 장 질환의 주된 치료는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지만, 스테로이드 치료는 손상된 부위를 회복하는 역할을 하는 다른 면역계를 억제한다는 한계점이 있다.

연구팀은 염증성 장 질환의 증상이 가장 심각한 급성기 상태의 환자들에게서 면역세포의 일종인 마크로파지(macrophage)의 한 종류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적은 수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 환자들의 증상이 완화되는 시기에 접어들면 해당 마크로파지의 수는 다시 증가했고, 이 마크로파지는 조직의 회복과 관련된 신호 전달 분자인 프로스타글란딘E2(prostaglandin E2)에 반응했다.

또한 연구팀은 궤양성 장염을 앓고 있는 쥐들의 세포를 분석해 프로스타글란딘E2에 대한 수용체가 적다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 쥐들의 장내 프로스타글란딘E2의 농도를 증가시킬 경우 조직의 회복을 담당하는 물질인 CXCL1의 분비가 증가했다.

프로스타글란딘E2가 마크로파지를 염증 회복 상태로 만든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프로스타글란딘 수용체가 없는 쥐들을 만들어 염증상태를 유발했다.

프로스타글란딘E2 수용체가 없는 쥐들은 장 표면을 둘러싸는 세포들의 손상이 발생했을 때 쉽게 회복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프로스타글란딘이 조직 세포의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연구는 프로스타글란딘이 염증 반응을 더 잘 조절해 인체 조직을 회복기로 접어들게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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