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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다리 혈관 돌출되지 않아도 통증과 부종 있다면 ‘하지정맥류’ 의심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2-17 16:53:21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30대 직장인 장모씨는 몇 달 전부터 잦은 종아리 경련으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분명 아침에는 잘 맞았던 청바지가 오후가 되면 쪼이는 느낌이 들고 종아리 및 다리에 전반적으로 저린 듯한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일을 해 나타나는 가벼운 증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방문한 결과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게 됐다.

‘하지정맥류’란 체내 혈액순환 장애로 일어나는 질환으로 혈액의 역류가 발생하게 되면서 내부의 압력이 증가해 나타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지정맥류라 하면 겉으로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것을 떠올린다. 그러나 혈관이 돌출되지 않더라도 부종, 통증, 저림 등을 느낀다면 잠복성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커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연령이나 성별, 비만, 직업적인 영향, 흡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다리 정맥의 밸브 역할을 하는 판막이 망가지면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다리가 쉽게 저리고 취침 중 다리 경련이 자주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 외에도 평소 다리의 피로감이나 근육 통증이 반복되고 지속적으로 찾아온다면 의심해야 한다.

▲김동혁 원장 (사진=푸른맥외과 제공)

만약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 다리의 통증에서 그치지 않고 피부 변색이나 궤양 등의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한 번 발생하면 자연 치유되지 않고 계속 서서히 진행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늦지 않게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푸른맥외과 수원점 김동혁 원장은 “혈관이 다리 밖으로 튀어나오는 등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다리의 불편함이 장시간 지속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며, “혈관초음파 검사를 통해 내부에 존재하는 비정상적인 혈관을 파악하고, 판막이 망가진 위치와 혈액 역류시간 등을 측정해 그에 따른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의료용 압박스타킹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보다 증상이 심하다면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의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정맥류는 증상에 따라 정확한 치료방법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 의료진과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맞춤 복합치료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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