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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환자 만족도 높지만 추가적인 보완책 필요"
일산병원, 환자안전 평가체계 마련 및 간호인력 업무분장 필요성 제기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2-18 14:48:26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환자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환자 안전에 대한 평가체계 마련, 간호인력 직무 만족도의 향상 등 추가적인 보완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최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 경과를 확인하고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보완점을 분석한 ‘2019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 현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일산병원은 2017년 4개 병동 169병상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일반병동 14개 중 13개 병동 552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인력 배치 수준은 간호사 1인당 환자 수는 1대 8 이하, 간호조무사 1인당 환자 수는 1대 30 이하, 병동 지원인력 1인당 환자 수는 1대 8명 이하로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3년 동안 일산병원에 입원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한 실인원은 매년 약 2만1000명 내외였으며, 건당 총 진료비는 2017년에 523만원, 2018년에 541만원, 2019년에 568만원으로 증가하는 추세였다. 이는 환산지수 증가 및 간호인력 배치기준 상향으로 인한 증가된 입원비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입원환자 대상 낙상 발생 보고율은 1000재원일당 2017년도에 2.23에서 2018년도에 2.41로 증가했다가 2019년도에 2.06으로 다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입원환자 욕창발생률의 경우 1000재원일당 2017년도에 1.65, 2018년도에 1.56, 2019년도에 1.07로 꾸준히 감소했다.

일산병원은 “그간 일산병원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한 환자의 욕창 및 낙상 등의 안전지표는 향상됐으며 이는 입원환자의 예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향후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질 관리를 위해서 관련지표를 개발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환자안전 및 결과에 대한 평가체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경험한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조사의 결과에 의하면, 전반적인 입원서비스에 대해 90.0%가 만족했고, 의료서비스에 대해 86.7%가 만족했다.

그러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간호인력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충분한 간호를 제공하기에 부족한 시간, 전문인으로 불인정, 전문성이 결여된 기본업무 과다 등의 이유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한 직무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담당환자의 중증도가 간호인력의 업무강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산병원은 간호인력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정확한 업무분장 및 업무위임을 통해 직군별로 독자적이고 전문적인 업무 수행이 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한 환자 중 약 1%가 격리병실을 이용했다. 전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 중에서 격리병실을 이용하는 환자의 비중은 낮지만 일반 환자에 비해 업무강도가 상당히 높다.

일산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격리병실을 이용할 경우 환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혜택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격리병실 이용료만 지불하고 있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기관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하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격리병실을 이용하는 경우 ‘격리실입원료’ 외에 ‘간호간병료’를 보상 받을 수 있는 기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도입된 지 5년이 넘은 시점에서 환자와 간호인력을 대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고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환자는 간호·간병과 관련 없는 업무를 간호인력에게 요청하는 것을 자제하고 간호인력은 간호업무가 환자의 예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교육 및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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