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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서혜부 탈장수술’ 복강경으로 빠른 일상생활 복귀 가능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2-09 15:05:21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어느 날 갑자기 사타구니 주변이 부풀어 오르고, 튀어나온다면 서혜부 탈장을 의심해볼 수 있다. 복강 안의 장기가 복벽의 약한 부분 중 서혜부(사타구니) 주위를 통해 빠져 나오는 현상인 서혜부 탈장은 초기에는 큰 증상이 발현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상태가 완화되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기 쉬우나 이를 방치하면 장의 혈관이 눌려 혈액순환에 문제가 발생해 장 괴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혜부 탈장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과거에는 서혜부를 절개해 탈장주머니를 묶고 인공막을 거치시키는 방법으로 수술이 이뤄졌으나 절개 부위의 흉터 및 수술 후 회복 때문에 수술을 꺼려하는 환자들이 많았다.

그래서 최근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한 복강경을 이용한 복막 외 접근 탈장 수술법(TEP)가 보편적인 수술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복강경 기구를 이용해 진행하는 복강경 탈장수술은 큰 부위의 절개 대신 배꼽과 하복부에 자그만한 구멍들을 내어 복강경 기구를 투입해 진행하는 수술로 현재 외과 대부분의 수술을 복강경으로 진행할 정도로 국내에서 많은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안성성모병원 외과 김성룡 과장(외과 전문의)은 “복강경 수술의 경우 복강경을 이용해 탈장주머니를 묶고 인공막을 거치하는 방식으로 과거와 똑같은 수술 내용이지만 안쪽에서 탈장구멍을 확인할 수 있고 수술 전 확인되지 않았던 다른 탈장도 교정이 가능하며 10mm카메라와 5mm기구 삽입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성인평균 30분, 소아평균 10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 가능하고 흉터가 거의 없어 입원 기간도 매우 짧아 수술 후 대부분 당일 퇴원이 가능해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성룡 과장 (사진=안성성모병원 제공)

일반적으로 복강경 수술은 30분내외로 진행되며 성인의 경우 대부분 인공막을 사용하지만 인공막을 사용하지 않는 젊은 여성이나 소아의 경우 5mm카메라만을 이용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김성룡 과장은 “소아 탈장의 경우 질환이 한쪽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양쪽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한데 복강경 카메라를 이용하면 한쪽뿐만 아니라 반대편 병변 또한 확인이 가능해 수술 중 반대편까지 같이 수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복강경수술은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작은 장점이 있는 만큼, 더 정밀하고 숙련된 수술 실력 및 노하우를 요구하기에 의료진 및 병원 설비, 집도의의 경력을 면밀히 확인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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