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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설 연휴 발생한 손가락 절단, 처치 시기 놓치면 영구장애 부른다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1-29 17:26:07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설 연휴 명절 기간 동안 다양한 사고가 발생한다. 경우에 따라 생명이 위급하거나 향후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부상, 심지어는 영구적 장애가 남는 외상을 입는 경우도 포함된다. 매년 명절마다 요리 중 칼을 잘못 다루거나 차 문에 손가락이 끼이는 등 다양한 생활 속 사고로 인해서 발생하는 손가락 절단으로 설 연휴 병원을 찾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 긴급 처치 후 수지접합 수술을 통해 외형과 기능을 회복시켜줄 수 있다.

수지접합 수술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적절한 절단 부위의 보관이다. 절단 조직을 가능하다면 생리식염수로, 생리식염수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깨끗한 물로 거즈나 깨끗한 천 등을 적셔서 감싸준다. 알코올 사용은 피해야 한다.

이후 천에 적셔 감싼 절단 부위를 비닐에 넣어 밀봉하고, 얼음을 채운 비닐이나 용기 안에 다시 넣는다. 이때 절단 부위와 얼음은 직접 닿아서는 안 된다. 아무리 작아 보이는 절단 부위라 해도 손톱과 작은 살점 하나까지 모두 가져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권용신 원장 (사진=올바로병원 제공)

올바로병원 권용신 원장은 “손가락 절단 사고로 인한 수지접합 수술은 절단 부위의 뼈를 고정한 뒤, 미세 현미경으로 절단면을 들여다보면서 힘줄, 혈관, 신경과 피부를 순서대로 봉합한다. 미세한 내부 구조물을 일일이 이어 연결, 복원하는 어려운 수술이다. 완전 절단된 경우 7시간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 명절에도 안전사고에 유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피치 못하게 손가락 절단과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면 발생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한 뒤 정형외과를 찾아야 한다. 처치 시기를 놓칠 경우 아예 회복이 불가해 영구적 장애를 남길 수 있다. 미세 혈관, 신경, 힘줄 등의 내부 기관을 신속하게 접합해야 하므로 늦은 시간이나 공휴일에도 수술이 가능한 병원 방문이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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