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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자궁선근증, 하이푸 시술 받을 때 체크포인트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1-28 11:49:45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자궁선근증은 여성들에게 흔히 발병하는 질환으로, 실제 35세 이상 여성 5명 중 1명꼴로 자궁선근증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궁내막이 자궁의 근육층으로 잠식해 비정상적으로 성장하거나 커지는 것을 자궁선근증이라 하며, 자궁근종과 유사한 듯 하나 엄연히 다른 각개의 질병이다.

사실 자궁선근증이 발병하는 그 원인에 대해 현재까지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또한 자궁근종과 마찬가지로 초기 특별한 증상이 없기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지 않고서야 발현 유무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일도 허다하다. 간혹 아랫배가 마치 임신한 듯 불룩하게 불러오거나 복부 속에 혹이 만져질 경우, 월경기간 증가, 생리통 심화, 과도한 월경량, 골반통 등이 느껴진다면 자궁선근증을 의심해야 한다.

해당 질환의 병변이 자궁내막으로 이루어져있다 보니 사실 정상 내막조직과 병변을 구별하는 것이 다소 어렵다. 그렇기에 병변만을 제거하는 것 또한 쉽지 않아 과거에는 대부분 자궁선근증 치료를 위해 자궁적출술이 시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법은 신체적인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심리적 상실감 등이 동반돼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지기도 해 질병이 있음에도 이를 꺼리는 경우가 상당수였다.

이에 요즘은 자궁적출의 대안으로 고강도 집속 초음파 시술 하이푸가 주목받고 있다. 하이푸(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는 자궁근육에 잠식하고 있는 내막(종양)에 고강도로 초음파를 집중시켜 괴사시키는 원리이다. 비침습적 치료이기에 절개, 마취 과정이 필요치 않고 시술시간 및 회복기간 또한 짧아 여성에게 부가되는 신체적 부담이 적다. 더 이상 적출을 하지 않아도 병변 제거 및 회복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자궁을 보존하기에 아직 미혼이거나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하이푸 시술. 그러나 높은 강도의 초음파 열을 활용하는 만큼 내부 신경 손상이나 화상 등을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차재호 원장 (사진=글로리여성의원 제공)

부산 글로리여성의원 차재호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하이푸는 시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경험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며, 같은 장비를 사용해도 다른 결과를 낼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치료 전 반드시 해당 시술의 선례를 살펴보고 의료진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에는 자궁선근증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여성이라면 주기적으로 검진을 시행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미리 체크하고, 평소 자궁을 건강하게 돕는 음식을 섭취해주고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 줄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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