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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성병 발생율 낮추는 포경수술의 적절한 시기는?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1-27 15:55:22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남자로 태어났다면 한 번쯤은 진지하게 수술을 고려하게 되는 포경수술은 음경의 귀두 부분을 덮고 있는 음경 포피를 절제해 귀두와 요도구를 노출시키는 수술이다.

90년대까지는 통과의례처럼 여겨져 대부분의 한국 남성이 경험한 포경수술은 최근 들어 일부 소수 의견을 제시하는 학회의 언론보도, 수술 후 통증 우려, 수술 부위에 덮어 놓는 종이컵으로 인한 불편 등을 이유로 인식이 바뀌어 포경수술을 받지 않는 남성들의 숫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포경수술의 일부 단점만을 이유로 장점을 등한시 한 채 수술을 무작정 거부하는 것은 옳은 일이라고 볼 수 없다.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귀두표피염 등 각종 염증을 유발하고 악취를 발생시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뿐더러 성기 상태가 비위생적인 상태에서 성행위 시 성병 감염(매독, 에이즈)의 위험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수술 테크닉이 발전했고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는 드레싱 방법으로 통증이 덜하고 회복이 예전에 비해 빠른 편이다.

안성성모병원 피부·비뇨의학센터 심보선 과장(비뇨의학과 전문의)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필요한 경우 포경수술을 하는 것을 권장할 정도로 포경수술은 각종 염증질환 및 성병을 예방해 성기를 위생적인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심보선 과장 (사진=안성성모병원 제공)

포경수술은 간단해 보이지만 사실은 난이도가 있어 정확한 수술 계획이 필요하며 환자 개개인별 성기의 모양과 포피의 상태가 다르기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비뇨의학과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 및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정확한 피부 배분이나 봉합이 이루어져야 만족할 만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신생아를 바로 포경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부적절한 포피 절제나 외요도구 협착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심보선 과장은 “포경수술의 경우 음경이 어느 정도 자라고 국소마취를 참아낼 수 있으며 스스로 포경수술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초등학교 4~5학년쯤에 전문의와 정확한 상담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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