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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자궁근종, 근종 위치·크기 따라 ‘하이푸’ 시술 가능 여부 판단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1-27 14:47:36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여성에게만 존재하는 자궁은 매우 예민한 신체 기관으로 몸 상태에 따라 기능이 저하되거나 다양한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자궁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인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이 있으며, 과거와 비교하면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치료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여성 질환으로, 최근 알려진 바에 의하면 미혼의 젊은 여성에게서도 쉽게 나타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자궁근종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대의 경우 기존 발생률보다 약 3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과거 폐경기를 앞둔 중년여성에게서 발생하던 자궁근종이 식습관, 생활환경 등의 변화로 인해 젊은 여성에게도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자궁근종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과도한 생리혈이나 극심한 생리통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이 질환으로 생각지 않고 가볍게 여겨 뒤늦게 자궁근종임을 발견하고 치료를 받게 되는데, 근종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난임, 불임 및 유산 등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거의 자궁근종 치료로는 근종 절제나 자궁적출 등의 수술적 요법과 약물치료를 통한 방법이 주요로 사용됐다. 그러나 절개로 인한 출혈이나 염증 등으로 수술에 대한 부담이 있어 치료 자체를 피하는 경우가 많아 최근에는 비수술적 요법인 하이푸 치료가 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신철 원장 (사진=미시안여성의원 제공)

하이푸(HIFU) 시술은 자궁 절개 없이 고강도 집속초음파를 이용한 방법으로 근종을 괴사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암세포가 60~100도 사이의 열에너지가 가해질 경우 사멸되는 것에 착안한 하이푸는 강력한 초음파 에너지로 다른 부위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자궁 깊숙이 자리한 근종 세포를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방사선 치료와는 달리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함으로써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방법이며, 다른 장비 없이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 치료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그리고 환자당 1회 치료 시간이 1시간 내외로 짧은 편에 속하며, 통증이 거의 없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른 것이 주요 특징 중 하나이다.

그리고 하이푸 시술은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을 치료하는 비침습적 시술로 지정돼 있다.

그러나 하이푸 시술로 모든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창원 미시안여성의원 김신철 원장은 “근종의 발생 위치나 크기, 유형 등을 고려해 시술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고, 병변만을 제거하는 하이푸의 특성상 안정성이 확보돼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나 시술자의 테크닉에 따라 신경 손상 및 피부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전문성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그리고 치료 이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고, 1대1 맞춤 상담과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관리를 진행해주는 의료기관에서 시술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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