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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부산백병원 소화기내과 이홍섭 교수, 식도용 풍선 카테터 특허출원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1-27 14:56:23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부산백병원 소화기내과 이홍섭 교수가 최근 연하곤란, 즉 삼킴 장애 환자를 위한 풍선 카테터를 연구 및 발명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교수가 발명한 ‘식도용 풍선 카테터 (Balloon catheter for esophagus treatment)’는 식도 중간에 풍선 카테터를 삽입하여 상부식도 괄약근(조임근)을 확장시켜 늘려주는 방식으로, 상부식도 괄약근 운동이상증이 있는 환자에게 전신마취 없이 내시경을 이용해 시술이 가능하다.

상부식도 괄약근은 삼키거나, 구토, 트림 시를 제외하고는 긴장성 수축상태를 유지하여 위나 식도로부터 인두 내로의 역류를 방지하고 공기가 식도 내로 들어가지 않게 하는 작용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근육이 윤상인두근으로 알려져 있다. 근육 및 신경이상 등으로 인해 윤상인두근에 장애가 생기면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워지고, 기침, 숨 막힘, 음식물의 비강 내 역류 등이 발생하고,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현재까지 상부식도괄약근 운동이상증 환자에서 연하곤란에 대한 적절한 치료방법 가이드라인은 없는 상태로, 주로 구강, 후두, 인두의 신경운동을 대치할 수 있는 재활치료를 해왔으나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이번 연구는 풍선 확장술을 이용하여 연하곤란 치료효과를 증명해 보인 것으로, 전신마취 없는 진정상태에서 부지(bougie)나 내시경을 이용해 시행할 수 있고 합병증 발생가능성이 거의 없는 안전한 시술임을 확인하였다. 이는 심한 연하곤란이 있는 환자에서 기존의 재활치료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홍섭 교수는 “기존에 시행되던 내시경적 풍선 확장술은 두 개의 풍선을 동시에 부풀려 사용하였다. 하지만 이는 단면이 원형인 하부식도를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단면이 타원형인 상부식도에서는 두 개의 풍선이 서로 밀어내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강낭콩 모양의 타원형 카테터를 개발했고, 하나의 풍선으로도 상부식도 괄약근을 확장시킬 수 있어 특히 고령의 연하곤란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명과 관련된 연구논문 ‘Simultaneous double balloon dilatation using double channel therapeutic endoscope in patients with cricopharyngeal muscle dysfunction’은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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