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안검＆하안검·코 수술, 성형외과 선택 신중해야 하는 이유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해가 바뀌어도 여전한 코로나19 3차 유행과 더불어 겨울방학까지 겹쳐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 길어지게 됐다. 모처럼 만의 여유에 자기 계발에 집중하는 이들도 많고, 회복 기간이 어느 정도 필요한 성형수술을 고민하는 이들도 많아지는 추세다.

겨울철에는 특히 피부의 수분이 감소하면서 탄력도 떨어지고 주름이 쉽게 생기기 쉽다. 얼굴에서 가장 피부가 얇은 곳인 눈가 주변의 경우 피부가 처지기 쉬워 고민도 더해만 갈 것이다. 아쉬운 대로 아이크림 등을 바르면서 꼼꼼한 케어를 시도해 보기도 한다.

화장품만으로 부족한 경우에는 동안 성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상안검, 하안검 성형술이 있다. 눈을 기준으로 윗쪽인 눈꺼풀 부분에 적용되는 것은 상안검, 눈 밑 부분은 하안검 수술을 적용하게 된다.

기존의 상안검 수술보다 한차례 업그레이드된 ‘청춘미목술’이라고 불리는 상안검 거상술은 중년 성형, 동안 성형으로도 인기가 많다. 꼭 중장년층만이 아닌 눈꺼풀이 두껍고 처진 10, 20대에게도 선호도가 높은데 상안검 거상술을 하고 난 이후에는 눈꺼풀 피부가 탄력이 생겨 쌍꺼풀 수술을 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 이에 상안검 성형 잘하는 곳, 유명한 곳에서 두 가지의 눈 성형을 결합해서 진행하는 이들도 많다.

상안검 거상술은 눈썹 밑의 남는 피부와 눈을 감을 때 사용하는 근육 및 남는 피부 등을 잘라내고, 눈썹 절개선 밑의 피판을 위쪽 절개선으로 탄탄하게 당겨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다시 눈꺼풀이 처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으며, 눈꺼풀이 처져 시야를 가리고, 눈썹의 힘으로 눈을 뜨다 보니 이마에 주름이 생기는 경우 등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이상호 원장 (사진=이상호성형외과 제공)

주름지고 칙칙한 눈 밑에는 ‘하안검 성형술’을 선택해볼 수 있다. 나이가 들면 눈 밑 피부와 근육이 늘어지고, 안와결막이 느슨해지면서 지방이 밀고나와 눈 밑이 불룩하고 주름져 칙칙해 보일 수 있다. 이때에 적용 가능한 것이 하안검 성형술로, 외안각 고정술과 함께 병행하면서 더욱 팽팽하게 눈 밑을 고정해볼 수 있다. 피부, 근육을 상하좌우 방향으로 두 배씩 강하게 당기기 때문에 기존 하안검 성형보다 지속 효과가 높고 재발의 가능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얼굴의 입체감을 살리며 매끈하고 아름다운 옆라인 완성에는 낮은 코를 높이는 코 성형을 선택해볼 수 있다. 낮은 콧대를 매끈하고 오똑한 라인으로 바로잡아 밋밋한 얼굴을 한층 더 또렷하고 세련된 인상으로 만드는 데에 도움을 준다. 코를 높이는 수술은 3차원의 입체 구조를 아름답게 바꾸는 작업이기 때문에 높이 자체도 중요하고, 눈과 입 및 얼굴형 등의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코가 전체적으로 뭉툭하고 코끝이 퍼진 주먹코, 뭉툭 코는 코 축소수술을 통해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해볼 수 있다. 연골이 얇고 피부가 두툼한 경향이 짙기 때문에 최소한의 연골만 제외한 뒤 피하조직과 일부 연골을 제거해 날렵한 라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 외에도 화살코, 짧은 코, 매부리코 등 다양한 코 유형이 있는 만큼 기존 코 모양을 철저하게 분석한 뒤 수술을 진행해야 재수술로 이어지지 않는다.

수원 이상호성형외과 이상호 원장은 “상안검, 하안검 등 눈 성형과 코 성형은 비교적 흔해 보이지만 수술 방법과 수술의 경험 및 노하우 등에 따라서 그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케이스를 비롯해 경력, 수술 방법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며 상안검 및 하안검 수술 추천 후기 등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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