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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백내장 비급여 검사비 급여화…일부 안과 다초점렌즈 가격↑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입력일 : 2021-01-26 07: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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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150만원 다초점렌즈 가격 인상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백내장 수술시 사용하는 다초점렌즈 가격이 정부의 검사비 급여화 이후 급격히 인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백내장 수술시 비급여 검사로 시행되던 ‘안초음파 및 눈의계측검사’ 등을 급여화 하기로 결정하고 9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백내장 비급여 검사의 급여전환이 발표된 이후부터 일선 의원에서 비급여인 다초점렌즈 가격을 급격하게 인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지난해 소비자권익포럼이 서울시 소재 백내장 수술을 많이 하는 안과의원을 중심으로 시범조사를 진행한 결과 정부의 백내장 검사비 급여화 발표 이후 치료대를 일제히 인상한 사례를 찾을 수 있었다. 의원별로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150만원 정도의 다초점렌즈 가격을 인상하였다.

강남소재의 한 안과는 지난해 6월 수술당시 안(안구,안와)초음파 검사와 눈의 계측검사를 200만원, 다초점렌즈비 280만원으로 비급여 비용이 발생했으나 정부의 검사비 급여화 발표 이후인 8월에는 백내장 수술시 검사비용은 50만원으로 150만원 인하했으나, 다초점렌즈비는 430만원으로 동년 6월 대비53%나 증가했다.

또한 서울시 소재 안과의원 40곳의 홈페이지를 조사한 결과 단 3곳에서만 진료비 인상 등 가격변화 사실을 소비자들이 알 수 있게 공지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의원은 별도의 공지가 없는 상태로 가격인상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강남 A안과에서는 8월26일부터 치료대를 인상하고 당분간 전체 수술비는 기존 가격에서 유지한다는 인터넷 공고를 하고 있으며, 강남 B안과에서도 8월31일부터 치료대를 인상하게 됐으나 세부항목을 조정하여 수술비를 인하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강남 C안과의 경우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9월1일부터 수술비가 인상되었으나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검사비 할인을 시행한다고 안내하고 있기도 했다.

소비자단체는 “결과적으로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을 통해 소비자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목적의 급여화 추진 사업이 일부 의료기관의 다른 비급여 항목으로의 비용 전가(비급여 풍선효과)로 인해 소비자의 부담은 줄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는 상황이 벌어지고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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