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IM 선교회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 124명 늘어…총 125명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국내 발생 확진자는 최근 1주간 1일 평균 384.0명으로 직전 1주(’1월 10~16일) 516.1명보다 132.1명 줄어 전주 대비 25.6% 감소했으며, 해외유입 확진자도 최근 1주간 1일 평균 26.9명으로 4주간 평균 30명 내외를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5일 0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먼저, 25일 0시 기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405명이며(최근 1주간 일 평균 370.9명)이며, 이중 수도권에서 176명(43.5%), 비수도권에서 229명(56.5%)이 발생했다.

권역별 국내 발생은 모든 권역이 감소 추세로,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이 거리두기 2단계 기준 미만이다.

감염경로별로는 ▲선행 확진자 접촉 44.7%(1,285명) ▲집단발생 16.1%(462명) ▲병원 및 요양시설 7.3%(211명) ▲해외유입 6.5%(188명) ▲조사중 25.1%(722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 신규 집단발생은 총 13건으로 ▲사업장(4건) 31% ▲다중이용시설(2건) 15% ▲병원·요양시설(2건) 15% ▲가족·지인모임(1건) 8% ▲종교시설(1건) 8% ▲기타(3건) 23% 등에서 발생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규 사업장은 보험회사, 콜센터, 우체국, 건설현장 등이다.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는 감소 추세이나, 격리중·위중증 확진자 중 치명률이 높은 60대 이상 고령층 비중이 많고, 특히 80대 이상 격리 중 확진자(735명)와 위중증 환자(67명)가 여전히 많아, 위중증·사망자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망자는 총 101명이 발생해 ▲80대 이상 56명(55.4%) ▲70대 26명(25.7%) ▲60대 15명(14.9%) ▲50대 2명(2.0%) ▲40대 1명(1.0%) ▲30대 1명(1.0%) 등이며, 60세 이상이 97명(96.0%)이다.

추정 감염경로는 ▲시설 및 병원 60명(59.4%) ▲확진자 접촉 13명(12.9%) ▲지역 집단발생 5명(5.0%) ▲해외유입 1명(1.0%) ▲조사중 22명(21.8%)이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96명(95.0%)이고, 나머지 80대 이상 1명과 70대 4명 등 총 5명은 조사 중이다.

지난 주(1월 10~16일) 인플루엔자 발생 동향은 유행기준 이하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의사환자(ILI)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2.6명(전년 동기간 42.4명)으로 유행기준(5.8명) 이하 수준이며, 표본감시 의료기관(의원급 의료기관 52개소)의 병원체 감시 결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고(0건/64건), 국내 검사전문의료기관(5개소)의 바이러스 검출률은 0.1%(1건/1864건) 수준이었다.

지역별 국내 주요 발생 사례를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에는 서울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해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서울 강남구 사우나 관련해 23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11명(지표포함)과 종사자 2명, 가족 7명, 지인 2명, 기타 2명 등 총 24명이다.

서울 종로구 요양시설 2 관련해 18일 이후 격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의 가족 1명(지표환자)과 종사자 3명, 입소자 10명 등 총 14명이다.

경기 수원시 일가족2/주류회사 관련해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지표가족 5명, 직원 4명, 기타 3명, 직원의 가족 2명 등 총 14명이다.

경기 용인 수지구 교회2 관련해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교인 9명(지표포함)과 가족 3명 등 총 12명이다.

경기 김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해 20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15명(지표포함)과 직원 3명, 가족 2명 등 총 20명이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 IM 선교회 산하 국제학교(종교단체 소속 비인가 시설) 관련해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12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5명이다.

세종시 일가족/교회 관련해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가족 10명(지표포함), 교인 1명 등 총 11명이다.

충남 서천군 교회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회 1 관련 10명과 기도원 관련 3명, 교회 2 관련 8명 등 총 21명이다.

감염경로는 지표가족에서 13일 교회 1, 16일 기도원과 교회 2 순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 모두 교회 2 관련 환자이다.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안성시 병원 관련해 22일 이후 격리자 추적검사를 통해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괴산병원 53명과 음성병원 211명, 진천병원 132명, 안성병원 76명 등 총 472명이다. 신규 확진자 5명 모두 음성 병원 관련으로 확인됐다.

호남권의 경우, 광주 북구 교회2 / IM 선교회 국제학교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인 4명(지표포함)과 IM선교회 관련 18명, 가족 1명 등 총 23명이다.

경북권의 경우, 대구 북구 스크린골프장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명(지표포함), 방문자 6명, 가족 3명, 동료 6명, 기타 2명 총 18명이다.

경북 포항시 지인모임 관련해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참석자 6명(지표포함)과 가족 2명, 지인 1명 등 모임 1 관련 9명과 모임2 참석자 4명 등 총 13명이다.

경남권의 경우, 부산 금정구 요양병원 관련해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명(지표포함)과 환자 9명, 가족 1명 등 총 11명이다.

부산 부산진구 음식점 관련해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2명(지표포함)과 방문객 1명, 가족 3명, 지인 1명, 기타 1명 등 총 8명이다.

울산/경북 가족모임 관련해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일가족 10명과 동료 1명(지표환자), 가족 2명, 기타 2명 등 총 15명이다.

경남 진주시 기도원 관련해 18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3명, 격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79명(지표포함)과 가족 9명, 지인 5명, 기타 19명 등 총 112명이다.

경남 거제시 요양서비스 관련해 23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재가방문센터관련 8명(지표포함)과 가족 4명, 지인 7명 등 총 19명이다.

또한, 중대본은 대전 IM 선교회 산하 국제학교 집단감염 사례 관련 방역 조치로, 우선 현장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노출 위험 평가를 실시하고, ▲시설폐쇄 ▲노출자 추적관리 및 감염경로 조사 등의 조치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용인 수지구 요셉 TCS 국제학교와 광주광역시 TCS 에이스 국제학교 등 해당 시설에서 운영하는 타 지역의 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 관련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중대본은 “대전 IM 선교회와 관련된 교육과정·행사에 참석한 사람 중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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