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트 바이오테크 "코로나19 백신코백신, 안전성-효과성 있어"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22일(현지시간) 인도의 바라트 바이오테크(Bharat Biotech)가 개발한 COVID-19 백신 코백신(COVAXIN)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안전성 및 면역 유발효과가 입증됐다는 것이 ‘더 란셋 의학 저널(The Lancet medical journal)’에 발표됐다.

코백신은 인도 의학연구위원회(ICMR)와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으로, 작년 11월부터 2만580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바라트 바이오테크는 현재 후기 임상시험에 참여한 대상자들 중 1만3000명이 2번째 투약을 받은 상태라고 발표했다.

코백신은 불활성화된 상태의 바이러스를 체내에 주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사백신으로, 이번 발표된 중간 연구결과는 3가지 다른 백신 제형과 위약(placebo)을 대조군을 포함한 총 375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인도의약품관리국(DCGI)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ka)와 영국 옥스포드대학교(Oxford University)가 공동개발한 백신 코비실드(Covicshield)와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코백신의 사용을 긴급승인했다.

코백신은 정확한 임상시험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승인이 발표 돼 승인 후 인도 내에서 투명성 논란이 지속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