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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민주노총 “충북대병원, 노조 선거 개입 간호부장 징계 촉구”
민주노총 “병원장, 즉각 사과 요구”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1-22 07:00:33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충북대병원이 차기 병원장 추천 이사회를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본부가 병원의 간호부장이 노동조합 선거에 개입했다며 병원 측의 징계와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20일 충북대병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장은 간호부장의 노조 선거 개입과 탈퇴 종용 등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사과하고 책임자를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 밝혀지고 있는 부당노동행위 사실은 두 가지로 노동조합 선거 개입과 노조탈퇴 종용”이라며 “이는 부당노동행위 중 지배·개입에 해당하며 해당 행위를 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국립대 병원인 충북대 병원의 간호부장이 해당 형을 받을 경우 파면에 이를 수도 있는 중대한 범죄”라고 말했다.

이어 “충북대 병원은 2012년 당시에도 노조파괴 범죄기업인 창조컨설팅과 계약했었다”며 “당시 민주노총의 대응으로 계약을 결국 파기했던 충북대병원이 또다시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직도 충북대 병원과 병원장은 지금까지도 어떠한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다”며 “노동자들의 자주적인 조직인 노동조합의 운영 근간을 흔드는 행위를 하고서도 해당 행위자를 처벌하지도 않았고 병원장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도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충북대 병원의 부당노동행위가 단위 사업장의 문제를 넘는 중대한 범죄라 판단하고 있다”며 “마땅히 모범 사용자로서 귀감이 돼야 할 공공기관, 그것도 국립대 병원에서 위와 같은 일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같은 범죄가 재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병원장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해당 행위를 한 간호부장을 징계하고 노동조합과 조합원에게 사과하고 병원장 또한 사용자로서 부당노동행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전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 기자회견을 통해 ‘부당노동행위는 강력한 의지로 단속하고 처벌할 것’임을 이미 약속한바 있다”며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위와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시 형사처벌을 위한 법적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며 병원장 퇴진 운동까지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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