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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마비된 쥐, 사이토카인 치료 통해 다시 걸어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1-21 22:42:23
▲척수 손상으로 마비된 쥐가 유전자 치료 후 다시 걷게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척수 손상으로 마비된 쥐가 유전자 치료 후 다시 걷게 됐다는 연구 결과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에 실렸다.

자연적으로 성인의 뉴런(neuron)은 축삭 돌기를 재생시킬 수 없으며 이는 척수 손상이 양측 마비와 같은 심각하고 영구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다.

수십년 간 과학자들은 뉴런을 재생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현재 양측 마비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다.

2013년 독일의 신경학자들은 실험실 환경에서 인터류킨-6 (Interleukin-6, IL-6) 가 시각 신경의 재생을 촉진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신경 재생에 필수적이지만 접근이 힘든 중추 신경계로 사이토카인을 전달하기 힘들다는 문제와 인터류킨-6가 자연 상태에서 신경 재생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독일 보훔 루르 대학교의 연구진들은 인터류킨-6의 디자이너 버전을 중추신경계로 전달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과거 연구를 통해 인공적인 하이퍼 인터류킨-6가 자연적인 인터류킨-6 보다 분자 재생에 더 강력한 촉진 효과를 보였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들은 새로운 실험에서 하이퍼 인터류킨-6을 만드는 유전적 청사진을 뇌의 감각 운동 피질의 운동 뉴런으로 전달하기 위해 유전 공학적으로 제작된 바이러스를 사용했다. 이러한 유전 치료법의 장점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들이 스스로 하이퍼 인터류킨-6을 생산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그후, 하이퍼 인터류킨-6는 축삭 돌기를 통해 재생에 필수적인 중추 신경계로 전달된다.

수석 저자인 피셔 박사는 “몇몇 적은 신경 세포에서만 행해진 유전자 치료가 뇌 및 척수의 운동로에 있는 많고 다양한 신경 세포 축삭의 재생을 촉진시켰다”라고 설명했다.

1회 바이러스 접종을 받았던 마비된 동물들은 2주에서 3주 후 걷기 시작했다.

피셔 박사의 연구팀은 현재 새로운 기술과 기존의 조직 이식편을 사용해 척수 손상 부위를 연결하는 것과 같은 유망한 기술을 함께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또한 그들은 척수 손상이 몇주 전에 발생하더라도 하이퍼 인터류킨-6가 뉴런을 재생시킬 수 있는 지 여부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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