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응급실 내 음압 및 일반격리병상 설치비 지원…111억 예산 투입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유증상 응급환자를 일반 응급환자와 분리 진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응급환자 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응급실 내 음압 및 일반격리병상 설치비를 지원한다.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기관 격리병상 설치비 지원 사업을 응급의료기관장들에게 안내했다.

지원사업은 1월부터 4월까지 실시되며 110억 8800만원이 예산이 투입된다.

지원대상은 1월 현재 응급의료법령에 지정된 응급의료기관으로 격리병상 미설치 기관 및 1분기 설치 가능 기관이 우선 지원된다. 이동식 격리병상 설치 지원사업과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설치 비용의 80%까지 지원되며 의료기관이 20% 자부담해야 한다. 음압격리병상 최대 2억원, 일반격리병상 최대 1600만원이 지원된다. 음압격리병상과 일반격리병상 중복 지원도 가능한데 일반격리병상은 2개 이상 지원 가능하다.

해당 사업은 국립중앙의료원(중앙응급의료센터)을 통해 추진된다.

사업을 수행하고자 하는 기관은 사업계획서를 작성, 관할 시·도 및 국립중앙의료원에 제출하고, 시·도는 관할 지역 응급의료기관 신청서를 취합해 1월 26일까지 보건복지부에 제출하면 된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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