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메디컬투데이 매일유업
정책 의료 건강 산업 사건사고 지구촌 메디포토 기타
메디컬투데이 > 정책
정책 건물 주차장 진·출입로 시각장애인 안전시설 미흡…절반 이상 점자블록 미설치
"4곳 중 1곳 보도 단절 등 안전시설 미흡…보행환경 개선 필요"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1-20 14:55:09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시각장애인은 보행 시 여러 장애물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어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이 필수적인데 일부 수도권 소재 건물의 주차장 차량 진·출입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전시설이 미흡해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는 보행자의 통행 경로를 따라 연속적으로 설치돼야 하며, 건물 주차장 차량 진·출입로 특성상 차량이 보도를 가로질러 통과하므로 시각장애인 보행자의 안전이 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 소재 건물의 주차장 차량 진·출입로 100개소를 조사한 결과, 31개소(31.0%)는 차량 진·출입로 바닥을 구분하지 않았고, 25개소(25.0%)의 차량 진·출입로는 보도가 끊겨있으며, 15개소(15.0%)는 유효 보도폭이 미흡해 시각장애인이 보행 중 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57개소(57.0%)에는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보행 시 지팡이의 촉감으로 동선을 파악하는 시각장애인이 차량 진·출입로를 인지하지 못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았다.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는 43개소 중에서도 22개소(51.2%)는 재질·규격이 적합하지 않거나 유지관리가 미흡했으며,

뿐만 아니라 47개소(47.0%)에는 볼라드가 설치돼 있지 않아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으며, 볼라드가 설치돼 있는 53개소 중에서도 36개소(67.9%)는 ▲비규격 철재·석재 볼라드 설치 ▲전면 점형블록 미설치 ▲유지관리 미흡 등 설치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

볼라드는 차량이 보도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구조물로, 보행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설치해야 한다.

출입 경보장치에 대한 관리 강화 및 세부 설치 기준 마련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시각장애인은 소리에 의존해 차량 입출 상황을 인지할 수 있으나 조사대상 100개소 중 37개소(37.0%)에는 출입 경보장치가 없어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보행자 또는 다른 차량이 이를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다.

출입 경보장치가 설치돼 있는 63개소 중 16개소(25.4%)도 경보장치가 작동하지 않거나 소리(부저)가 울리지 않는 등 관리상태가 미흡했다.

소비자원은 “출입 경보장치는 보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설치될 경우 주변 소음 등에 의해 소리(부저)가 보행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세부적인 설치기준 마련 및 규정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조사대상 100개소 중 9개소는 보도 인접 부근에 추가 경보장치를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었다.

차량 진·출입로 관련 보행자 안전시설 관리·감독 강화도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차량 진·출입로 관련 보행자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관련 법률이 강화되고 있지만, 법이 개정되기 전인 2018년 5월 이전에 허가받은 건물 주차장 차량 진·출입로의 경우 보행자 안전시설 설치 의무 조항이 적용되지 않아 보행자 안전시설이 미흡한 실정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부처에 ▲차량 진·출입로 안전시설 개선 및 관리·감독 강화 ▲법 개정 전에 허가받은 건물 주차장 차량 진·출입로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 ▲출입 경보장치에 대한 세부기준 등 차량 진·출입로 관련 안전시설물 설치기준의 마련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fan
기사보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제약바이오메디컬
푸드,라이프코스메틱
실시간뉴스
동화약품잇치
정책
포토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질병청, 코로나19 백신 기술 이전ㆍ국내 공급 계약
이전 다음
메디컬헬스
하단영역지정
메디컬투데이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광고 및 사업제휴문의 | 클린신고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