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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사회적 거리두기'에 우울증 증가…"보험사 비대면 확대해야"
우울증 환자 증가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10조 이상
보험硏 "비대면 방식 통한 우울증 예방 확대해야"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1-20 07:08:37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행으로 대면 접촉이 줄면서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고, 이로 인한 자살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는 가운데 보험회사가 비대면 방식을 통한 우울증 예방을 확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장윤미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최근 ‘우울증 현황과 보험산업의 역할’ 보고서에서 전 세계 우울증 환자가 약 2억6400만 명에 달하며 우울증이 질병 부담에 대한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우울증 진단자는 약 79만 명이나 숨은 환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며, 우울증은 자살, 치매,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높은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우울증 진단자 수는 지난 2015년 약 60만1000명에서 2019년 79만6000명으로 4년간 연평균 7.3% 증가했으며,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1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에 장 연구원은 해외사례를 참고해 우리나라 보험회사도 인공지능 및 온라인 기반의 우울증 자가 측정 및 예방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국민보건서비스(NHS)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영국 스타트업 기업인 바빌론헬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앱을 통해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질환의 진단 및 약 처방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도의 손해보험사인 Future Generali는 온라인으로 정신건강을 자가 측정하는 API 및 설문 형식 기반의 총 건강점수 평가법을 개발했으며, 호주 MLC 생명보험은 원격 의료 상담 서비스 회사를 통해 정신건강과 관련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장 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비대면 방식의 원격 진료가 허용되지 않는다”며 “앞으로 비대면 방식을 통한 우울증 예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psh55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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