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플사이언스, 227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성공…2년간 327억 유치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신약개발기업 하플사이언스는 227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투자자로 DSC인베스트먼트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스틱벤처스, 라이프코어파트너스, 메가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번 시리즈B 투자는 지난 2019년 7월에 DSC인베스트먼트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기술보증기금 등 총 6개 기관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자금 유치다.

이를 통해 하플사이언스는 2년여 만에 총 327억원 규모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하플사이언스는 이를 바탕으로 신약개발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플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11월 최학배 前한국콜마 사장이 김대경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재조합 단백질 '하플(HAPLN1)'을 기반으로 노화에 의해 손상된 신체조직을 재생시키고, 퇴행성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기전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골관절염과 COPD 치료제에 대한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각 올해 말과 내년 1분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는 등 글로벌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