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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현명한 결혼 준비의 첫걸음 ‘웨딩검진’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1-19 15:57:06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초혼 및 초산의 평균 연령이 늦어짐에 따라 난임과 불임의 확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최근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 사이에서 예물, 예단, 혼수 등과 함께 웨딩검진을 함께 알아보는 경우가 증가했다.

예비 신랑·신부의 건강을 미리 체크하고 이후 2세 계획에 차질이 생기진 않을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일련의 과정을 웨딩검진이라 일컫는다. 기본 혈액 및 소변검사를 비롯해 감염성 질환 검사와 성병 검사, 부인과(초음파) 검진 등 여러 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통상적으로 결혼 1~6개월 전에 시행한다.

더욱이 초음파 검사는 평소 자각하기 어려운 자궁, 난소 등 생식기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으며, 특히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난임, 불임의 요인인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의 유무도 확인 가능하다. 이러한 질환이 발견되더라도 하이푸 등의 비침습적 시술로 자궁을 보존하면서 병변을 제거할 수 있으니 이 또한 참고하자.

이러한 웨딩검진은 건강한 임신 준비를 가능케 하고 조기 유산율 또한 줄일 수 있다. 검진과 균 검사를 통해 여러 가지 질환 감염의 가능성을 미리 파악, 차단하며 만에 하나 임신과 출산에 장애가 되는 증상이 발견될 시 조기에 치료해 회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검진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질병을 접하기도 하기에, 웨딩검진으로 나의 건강과 필요 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령 여성 3대 암 중 하나인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라는 뚜렷한 원인이 밝혀져 있기에 백신 접종으로 조기 예방이 가능하다.

▲차재호 원장 (사진=글로리여성의원 제공)

여성의 나이, 성 경험 유무, 건강 상태, 월경 주기, 과거 질환 병력 등에 따라 웨딩검진 항목은 달라질 수 있으며, 개인의 상태를 고려해 필요 항목을 선택해 검진을 시행한다면 보다 정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부산 글로리여성의원 차재호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웨딩검진은 결혼 전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여성에게 흔히 발현하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기회이기도 하다. 아울러 꼭 결혼을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나의 건강을 위해 6개월에서 1년을 주기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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