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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안구건조증’, 인공눈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자가혈청안약이나 눈물점마개 등 시술 필요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1-14 10:30:42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겨울철에는 난방 때문에 실내 환경이 건조해지면서 안구건조증을 더 심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야외활동도 줄어들다 보니 집에서 핸드폰이나 TV를 많이 보게 되고 평소보다 눈의 시린 증상과 이물감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환자도 증가했다.

안구건조증은 크게 눈물 분비량 자체가 적은 경우와 분비는 정상적으로 되지만 증발 속도가 빠른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눈물 분비량이 적은 경우는 대부분 쇼그렌증후군이나 눈물샘 기능 저하와 같은 질환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앞서 말한 질환이 없다면 대부분은 눈물막의 불안정으로 인해 눈물 증발이 증가된 경우에 해당되는데 눈꺼풀염이나 메이봄샘기능장애가 가장 흔한 원인이다. 그 외에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핸드폰을 집중해서 볼 때에는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눈물 증발이 빨라질 수 있고, 어떤 이유로든 눈꺼풀이 끝까지 감기지 않거나 안구표면 염증이 있을 때에도 눈물막은 불안정해질 수 있다.


▲이지혜 교수 (사진=상계백병원 제공)


대표적인 증상은 눈이 뻑뻑하고 시리며 심할 경우 이물감이나 통증으로 인해 눈을 뜨기 힘들어지거나 눈물이 오히려 많이 나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심한 안구건조증은 방치할 경우 결막염이나 각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시력 저하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안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안구건조증의 원인을 알고 그에 적합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 초기 치료는 대부분 안약 점안을 통해 이루어진다. 윤활제 역할을 하는 여러 성분, 여러 점도의 인공눈물이나 안연고를 점안해 볼 수 있다.

이지혜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안과 교수는 “인공눈물만으로 호전되지 않는 중등도 이상의 안구건조증이라면 안구표면 염증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항염증 치료제를 같이 점안하거나, 지속적인 각막상피결손을 보이는 경우에는 자가혈청안약 점안이나 눈물점마개 등의 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컴퓨터 작업 등 눈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일정 시간 눈을 감고 쉬어주거나 눈이 마르지 않도록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속눈썹 연장, 아이라인 문신 등을 했거나 매일 눈 화장을 하는 사람이라면 메이봄샘염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매일 깨끗하게 세수한 뒤 자기 전에 눈 주위 온찜질을 해주고 눈꺼풀 전용 세정제로 눈꺼풀 테두리를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거나 시력교정 수술이나 백내장 수술 등 안과적 수술을 받은 사람에서도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지혜 교수는 “오메가3가 안구건조증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는 비교적 많이 이루어져 있어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이나 견과류를 섭취하거나 영양제 형태로 복용할 수 있는데 이상적인 구성비율, 복용량 등은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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