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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팔꿈치가 찌릿찌릿 아파온다면 ‘테니스 엘보우’ 의심해 봐야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1-13 11:18:07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우리 신체의 다양한 부위 중 팔꿈치는 가장 움직임이 활발한 곳이다. 일상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운동을 할 때도 손목과 팔꿈치를 활발하게 사용하는데 이로 인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대부분 지나친 운동이나 과도한 가사일 등이 팔꿈치 통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팔꿈치 외측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테니스 엘보우’를 의심해볼 수 있다. 의학 용어로 ‘외상과염’이라 부르는 질환으로 테니스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팔꿈치 아래에 있는 손목폄근의 과도한 사용으로 손목부터 팔꿈치까지 이어지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거나 일부 조직이 파열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테니스 엘보우 초기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팔을 비트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세수나 식사 등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초래하며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주먹을 쥐었을 때 혹은 손목 관절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하고 팔꿈치의 튀어나온 뼈 주위를 손가락 끝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를 의심해볼 수 있다.

테니스 엘보우 초기라면 충분한 휴식으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1차적으로 도수치료, 물리치료, 약물요법 등 보존적인 치료 방법을 진행하는데 이를 진행했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체외 충격파 치료, 주사 치료 등을 시행해 볼 수 있다.

▲오창훈 원장 (사진=서울본재활의학과 제공)

체외 충격파 치료는 통증을 일으키는 병변 부위에 충격파 에너지를 주어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체외에서 전달된 충격파 장치의 압축 파장이 염증을 제거하고 동시에 혈류 공급 및 조직 재생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절개나 출혈이 없이 이뤄지는 비수술적 치료이기 때문에 여러 부담감이 적은 편이다.

테니스 엘보우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질환이 아니다. 특히 팔꿈치는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관절 부위인 만큼 염증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 후에도 해당 근육의 근력과 유연성 향상을 통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서울본재활의학과 서대문점 오창훈 원장은 “테니스 엘보우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습관이 중요하다. 운동 전 충분한 손목, 팔꿈치의 스트레칭을 통해 팔꿈치 주변 근육과 인대,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무거운 짐을 들 때 손목과 팔꿈치만을 이용하는 행동은 피하고, 통증 발생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며 “그럼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진료를 통해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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