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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가슴이 함몰된 '오목가슴' 치료법은?
정진용 교수 “너스 수술, 사각고정 수술법 적용 시 재수술률 크게 낮춰”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1-11 10:57:42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오목가슴은 갈비뼈와 가슴뼈 연결 부위인 가슴 연골 등이 가슴 안쪽으로 과도하게 함몰된 상태를 말한다. 가슴 연골이 변형되면서 가슴뼈 하부를 몸 안쪽으로 함몰시키는 것이 특징으로 앞가슴의 선천성 기형 중 가장 흔한 형태로 알려져 있다.

정진용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오목가슴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가슴 연골이 과도하게 성장하고 뒤틀리면서 가슴 안쪽으로 앞가슴이 함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는 아직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대략 1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남성에서 4~8배 이상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오목가슴은 보통 유아기와 청소년기에는 별다른 불편 없이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변형된 앞가슴 부위의 통증 ▲운동 시 가슴 통증 ▲심계항진 ▲심장 부정맥 ▲소화 불량 ▲호흡곤란 ▲식사 곤란 ▲어지러움 등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비특이적 증상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연령이 증가하면서 전체 앞가슴이 함몰되는 오목가슴으로 심장과 폐에 대한 압박이 심화하고 이로 인해 심장의 자리 이동이나 척추 변형과 같은 근골격계 변형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근골격계 변형으로는 경추의 이상이나 흉추의 만곡증 혹은 측만증이 유발되고, 운동 시 혹은 평상시 호흡곤란이나 피로감 등이 악화할 수 있으며, 신체 기형에 대한 스트레스로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오목가슴의 진단은 먼저 육안으로 확인하는 과정부터 진행된다. 대부분은 대칭 함몰로 완만한 곡선을 그리면서 가슴 양측이 중앙부위로 함몰되는 경우가 많으며, 비대칭 함몰의 경우에는 주로 오른쪽으로 더 함몰된다. 성인에서 함몰의 정도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후 흉부 X-선 촬영과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가 진행되는데 흔히 심장이 좌측으로 밀려있는 소견을 보인다.

측면 흉부 X-선으로 가슴뼈의 함몰 정도를 알 수 있고, 흉부 CT로는 가슴뼈 함몰에 의한 심장의 압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 심장 또는 폐의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심장기능 검사나 폐기능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정진용 교수 (사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제공)

오목가슴을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술이다. 수술방법으로 ▲움푹 들어간 부위에 실리콘 백을 삽입하는 ‘실리콘 삽입술’ ▲가슴 연골과 가슴뼈를 교정해주는 ‘라비찌 수술’ ▲움푹 들어간 가슴뼈를 잘라 뒤집어 붙이는 ‘흉골 반전술’ 등이 있지만 최근 전세계적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방법은 ‘너스 수술’이다.

너스 수술은 가슴 양쪽으로 너스 바(금속막대)를 삽입해 함몰된 가슴뼈와 연골을 들어 올려주는 수술이다. 라비찌 수술보다 절개 범위가 적고 수술 시간이 보다 짧으며 출혈과 통증이 상대적으로 적어 회복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양쪽 옆구리 부위 약 1㎝ 정도만 절개하는 최소 침습수술을 시행한다.

수술은 1~2시간 정도면 끝나고 보통 어린아이의 경우는 5~7일, 성인은 1~2주 정도면 퇴원할 수 있다. 수술 후 2~4주 정도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고 가벼운 운동은 2~3개월 지나서, 심한 운동은 6개월 지나서 하는 것이 좋다.

뼈가 자리를 잘 잡게 되면 너스 바를 제거하는데 보통 어린아이의 경우 2년 후에, 청소년이나 성인은 3~5년 후에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하며, 수술 후 ▲너스 바의 자리 이동 ▲기흉 ▲감염 ▲흉수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정진용 교수는 “오목가슴 교정을 위해 삽입하는 너스 바의 자리 이동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며 “너스 수술 시 사각고정 수술법을 사용하면 기존의 더블 바를 분리 고정하는 것보다 바의 자리 이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재수술률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진용 교수는 지난해 1월 너스 수술 시 너스 바에 사각고정법을 적용하면 재수술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흉부외과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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