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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투석 자가격리자, 의료기관서 코호트 격리 투석 원칙"
신장학회, 전국 투석병원에 '코로나19 대응지침' 공지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1-09 13:47:54
▲인공신장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 (자료=대한신장학회 제공)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인공신장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대한신장학회가 전국 투석병원에 코로나19 대응지침을 9일 공지했다.

이는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코로나19 치료기관의 혈액투석 치료 병상이 부족하고, 전원까지 지연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으며, 박애병원 등 일부 기관에서 혈액투석 치료 병상 확충 및 대한신장학회와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팀이 협조해 확진된 투석환자를 최대한 빨리 코로나19 치료 가능 병원으로 전원 조치하고 있으나 확산되는 코로나 환자를 모두 수용하기에는 부족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대한신장학회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1월 8일까지 총 64개 혈액투석 기관에서 총 127명(투석 환자 107명, 의료진 15명, 기타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요양병원 ▲신장내과 전문의가 없는 무료 투석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학회에 따르면 투석을 받는 자가격리자(접촉자)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코호트 격리 투석을 하는 것이 원칙이며, 다른 투석 환자들과 분리해 별도의 시간에 따로 투석을 해야 한다.

그러나 40명 이상의 환자와 의료진이 자가격리돼 코호트 격리투석을 진행했던 경우에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는 등 접촉자의 코호트 격리 투석 중 n차 감염의 사례는 거의 없다.

더불어 투석 환자 중 자가격리자가 발생할 경우 투석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일부기관에서 있으나, 코로나19 치료병상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증상이 없고 입원 격리가 필요하지 않는 자가격리자는 기존에 투석을 받았던 의료기관에서 격리투석을 담당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대한신장학회 코로나19 대응팀 이영기 투석이사(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는 “학회에서는 인공신장실 관련 코로나19 상황을 회원들과 공유하고, 인공신장실 코로나19 대응지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등 감염 확산 방지를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신장실 대응지침을 충실히 준수했음에도 인공신장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온다면 코로나19 투석 전담병원을 지정 운영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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