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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임신 방해하는 자궁선근증…가임 여성은 하이푸 시술이 적합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1-07 17:35:09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젊은 세대의 사회 진출 시기가 늦어지고, 덩달아 결혼 시기도 늦추면서 평균 출산 연령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평균 초산 연령이 26.5세였지만 2017년 31.6세로 세계 주요국가 중 가장 늦게 첫 아이를 낳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출산 연령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노산을 우려하는 많은 부부들이 결혼과 동시에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 그런데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예방접종 및 전반적인 산부인과 검사를 받았다가 자궁근종 등의 질환을 발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레아산부인과 이경숙 대표원장은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자궁근종이나 선근증, 자궁내막용종 등의 자궁질환이 있는 걸 모르고 있다가 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 질환은 방치했다간 난임 등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치료 후 임신을 계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실제 임신을 먼저 했다가 초음파 진단 중 자궁근종이 발견되는 비율도 약 1.4%에 달한다. 자궁근종의 경우에는 크기가 3cm를 넘어서면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다행히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여성 질환들은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 및 치료가 가능하다. 때문에 임신 전 산부인과 검진은 향후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필수 검진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결혼을 앞둔 가임기 여성들이 이러한 자궁질환이 발견된 경우라면 자궁질환의 치료의 방향성이 매우 중요하다. 자궁은 임신과 직결되는 신체 부위로 건강하게 보존돼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임 여성의 경우 자궁질환 치료는 하이푸(HIFU)를 통해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경숙 대표원장 (사진=레아산부인과 제공)

하이푸 시술은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 내 병변들을 피부 밖에서 조절해 태워 없애는 시술이다. 자궁을 직접 절개하는 방식이 아니라 비절개, 비침습으로 진행되므로 가임기 여성에게 안전하게 시행된다.

다만 하이푸 시술이 모든 자궁근종과 선근증에 효과적인 것만은 아니다. 근종의 크기와 위치, 증상, 환자의 연령대 등에 따라서 다른 치료 방법이 더 효과적이기도 하다. 따라서 무조건적으로 HIFU 시술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시술 전 MRI와 초음파를 이용한 정밀 검사를 바탕으로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경숙 대표원장은 “하이푸 시술은 숙련된 노하우로 온도 조절을 잘하고, 정확한 부위에 시술해야 한다. 또 치료 후에 MRI를 곧바로 찍어 치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야 안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결과를 위해서는 임상경험이 많은 의사와 상담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치료 시에는 영상 장비로 시술이 진행되므로 장비 또한 매우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더불어 치료 병원이 하이푸 시술 후 임신과 출산 사례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과정도 필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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