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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리혈 덩어리, 자궁근종 신호?…비절개 시술 하이푸로 치료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1-07 15:47:16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30대 여성 A씨는 몇달 전부터 생리를 하는 날이면 생리혈 덩어리가 쏟아지듯 과하게 나오는 일이 잦았다. 매달 지속되는 생리과다에 생리통까지 더해지면서 일상까지 힘들어지자 큰맘 먹고 근처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봤는데,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자궁근종’이 발견됐다.

트리니티여성의원 정난희 대표원장은 “가임기 여성은 폐경이 될 때까지 생리를 하는데, 유독 생리혈 덩어리가 과하게 나오고 쥐어짜는 듯한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있다”며 “이런 경우가 지속된다면 단순 스트레스나 피로 누적을 넘어 자궁근종과 같은 부인과적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이라는 근육에 종양이 발생하는 여성질환으로, 35세 이상의 여성 중 약 20%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게 걸린다. 심한 생리통과 생리혈 덩어리, 빈혈, 출혈, 허리통증 등을 동반한다.

자궁근종의 경우 무조건 다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자궁근종은 특히나 여성 호르몬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소멸되는 경우가 있어 자궁근종 위치와 크기에 따른 추척 관찰이 우선돼야 한다. 추척 검사와 약물치료로 근종이 악화돼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향으로 관리해줄 수 있다.

하지만 자궁근종은 특성상 한번 발생하면 없어지지 않으며, 근종이 자라거나 개수가 증가하며 질병 정도가 심해지는 경과를 보일 수 있다. 더욱이 가임기나 폐경기 이후에 생기는 근종을 오랜 기간 방치해 치료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자궁보존 확률이 낮아지고 다른 장기로 유착되는 등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에 정기적인 관리와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난희 원장 (사진=트리니티여성의원 제공)

과거 자궁근종 수술이라고 하면 자궁절제나 적출수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에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날 자궁의 절개 및 손상 없이도 근종을 치료할 수 있는 하이푸 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이푸 시술(고강도 초음파 집속술, HIFU)은 계산된 고강도 초음파를 3차원적 구획에 따라 치료 범위를 설정하고, 초음파 에너지로 근종 조직을 가열해 제거시키는 대표적인 비수술 근종 치료법이다. 돋보기로 햇빛을 모아 종이를 태우듯 강력한 초음파 에너지가 자궁안의 근종 조직만을 제거해 정상 자궁 조직은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난희 대표원장은 “하이푸 시술의 경우 근종의 크기, 개수에 따라 시술 시간, 강도를 결정하게 된다. 모든 종류의 근종을 하이푸로 치료하는 것은 아니며, 근종이 있다고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환자의 임신 계획, 근종의 증상, 상태에 따라 평가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이푸 시술은 시술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근종을 선별해 환자 개인별 맞춤 시술이 이뤄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또 환자의 안전을 위해 기존 엎드려서 진행되는 하이푸가 아닌 바르게 누워서 시술 받을 수 있고 의료진과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진료시스템, HIFUNIT9000과 같은 최신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곳을 방문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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