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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무감각증, 치매의 징후일까?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0-12-31 00:08:22
▲무감각증과 치매 간 연관성에 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 = DB)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무감각증과 치매 간 연관성에 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30일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진은 무감각증과 치매 간 관계를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그 결과를 학술지 ‘알츠하이머 협회(Alzheimer's Association)’에 보고했다.

연구진은 치매 환자들이 흔히 겪는 증상인 무감각증이 치매의 초기 징후인지를 규명하기 위해 2년간 유럽과 캐나다 전역의 연구 센터에서 치매 클리닉에 참가하고 있는 환자들을 관찰했다. 총 600명의 참가자 중 304명은 치매 관련 유전 요인을 보유하고 있었고, 그들의 평균 연령은 약 45세였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MRI 영상을 평가했고, 열정의 상실, 가족에 대한 무관심과 같은 무감각증의 징후가 있는지 조사했다. 분석 결과 치매에 대한 유전적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들이 겪는 무감각증의 심각성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한, MRI 검사 결과 치매로 인해 전두엽과 척수 피질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무감각증의 심화와 관련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실험 결과, 우리는 동기 부여와 진취성을 담당하는 부분에서 국소적인 뇌수축이 발생함을 발견했으며, 치매의 임상적 진행에서 무감각증에 대한 이해는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이다"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케임브리지 대학 제임스 로우 교수는 무감각증이 갑상선 호르몬 저하증이나 우울증 같은 타 질환에서 비롯될 수 있으나, 치매와 관련된 유전적 요인이 있다면 치매에 걸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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