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채기에 척추가 내려앉는다? 척추압박골절 노년층 주의해야

김준수 / 기사승인 : 2020-12-29 17: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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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압박골절은 재채기를 했을 때 생기는 약한 자극만으로도 척추뼈가 압박되며 찌그러지거나 부서지는 질환으로, 노년층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겨울철에는 건조한 공기 때문에 재채기를 하는 경우도 많으며 길가에 얼어있는 빙판길 때문에 낙상으로 인해 허리에 부상이 생기는 경우도 많아 척추압박골절 환자들이 증가한다.

장안동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정성만 원장은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에는 근육이 경직되어 있어서 평소보다 약한 힘에도 척추가 느끼는 부담은 더 커질 수 있으며, 골다공증이 있다면 척추뼈가 많이 약해져 있어서 척추뼈가 깡통처럼 납작하게 주저앉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성만 원장 (사진=장안동참튼튼병원 제공)


척추압박골절이 생기면 우선 골절이 된 부위에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허리를 움직이거나 돌아눕는 자세를 취하기가 어려워진다. 상태가 많이 심하지 않다면 휴식을 취하면서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통증을 오래 방치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으며,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골밀도가 약해진 노년층이라면 다른 부위까지 계속해서 골절될 수 있어 장기 기능이 저하될 수도 있다.

척추압박골절 치료를 위해서는 인체에는 무해한 의료용 골 시멘트를 주삿바늘로 주입하여 찌그러진 척추뼈를 원래 높이로 돌리는 ‘척추체 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다. 보통 20~30분 정도 소요된다.

척추압박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슘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여 노년층에 골다공증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근육 운동을 꾸준히 하여 뼈를 강화시켜 주어야 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도 미끄러져 넘어지지 않도록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고 안전 기구를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골다공증 검사를 하여 압박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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