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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교통사고 후유증, 한방치료로 통증 대처시 주의할 점은?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0-12-28 16:46:48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경황이 없어 정작 본인 몸을 살피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교통사고로 인해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자동차는 사람 몸무게와 비교했을 때 수십 배의 차이가 나며, 속도가 더해지면 그 이상의 충격이 신체에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고 당시에는 갑작스러운 긴장으로 근육이 수축해 통증이 거의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통증을 가볍게 여길 경우, 교통사고 후유증이 찾아와 만성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

후유증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검사 결과에는 이상이 없지만 온몸에 힘이 풀리고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외상은 없지만 몸 곳곳이 불편하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가슴 두근거림, 두통이나 어지럼증, 불안감과 우울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교통사고 후유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위협을 느꼈을 때 신체는 반사적으로 대응한다. 순간적으로 몸에 힘을 주면서 근육과 인대는 경직된다. 이로 인해 발생한 미세한 손상은 몸 곳곳에서 뻐근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병원에서 엑스레이, CT 등의 검사 후에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수 없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후유증에 대한 맞춤 진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경추 염좌 등 맞춤 진료를 제안하고 있다. 개인 체질과 사고 시기, 통증 위치 등을 복합적으로 진단해 추나요법, 한약 처방 등을 진행한다.

▲박호영 원장 (사진=경희궁전한의원 제공)

가슴 두근거림, 어지럼증, 불면증 등 각종 심리적 증상을 완화하는 한약 복용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상태에 따라 침과 부항으로 어혈을 제거하기도 한다. 어혈 제거는 정체된 피를 풀어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체내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어혈은 외부 충격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어깨, 팔, 다리는 물론 생식기능까지 영향을 미쳐 몸 전체적인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나쁜 피를 제거하기만 해도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추나요법으로도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밀고 당긴다는 뜻의 추나는 한의사의 신체나 보조 기구를 이용해 틀어진 근막이나 신경을 자극하고, 근육과 뼈의 상태를 정상적으로 돌릴 수 있게 한다.

경희궁전한의원 박호영 원장은 “한의사와 환자가 직접 소통하며 위치나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추나요법을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후유증으로 인한 두통, 메슥거림 등은 추나요법으로 상부 경추를 교정해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 경추의 경우 사고 초반에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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