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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젊은 여성도 방심은 금물…유방암 예방하는 생활습관 실천해야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0-12-23 09:05:54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유방암은 국내서 가장 흔한 여성암으로 2015년 15만6000여명이었던 환자수가 2019년 22만2000여명을 기록, 4년 새 약 41.8% 증가세를 보이며 가파르게 늘어났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젊은 유방암 생존자가 나이 든 유방암 생존자보다 심리사회적 적응을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젊은 유방암 생존자의 적응도가 낮은 것에 대해 ▲젊은 유방암 여성은 나이 든 여성보다 유전적 원인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다소 공격적 치료 방법을 쓰게 되고, 그 예후가 나이 든 여성보다 나쁘며 ▲유방보존술을 받은 젊은 유방암 여성이 나이 든 여성보다 더 높은 재발률을 보이고 ▲세포 독성 항암화학요법 제제의 사용이 유발하는 불임과 조기 폐경 등을 원인으로 설명하고 있다.

문제는 한국 유방암 환자들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데 있다. 실제로 젊은 유방암 환자는 적지 않아 2019년 유방암 환자 중 50대 이하 유방암 환자 치료 비용의 비율이 전체의 73.1%에 달했으며 40대 이하 유방암 환자 치료 비용의 비율도 39.4%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긍정적인 부분은 최근 진단검사법의 발달과 유방암에 대한 관심 증대로 완치율과 장기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에는 진단기술의 발달로 유방암 조직 검사나 양성 종양의 제거에 가슴에 칼을 대는 수술적 방법이 아닌, 진공흡인 유방생검술로 30분 내외의 간단한 시술 과정을 거쳐 수술적 조직검사 방법과 거의 같은 정도의 진단 정확도를 얻을 수 있다. 진공흡인 유방생검술은 미세 바늘을 통한 최소 침습적 방식으로 진행, 유방의 시술 부위 상처는 5mm 이하로 작으며 2~3개월 후면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30분 내외의 짧은 시술 후 일상생활로 복귀가 바로 가능해 여성들이 유방암 검사에 대해 가지는 두려움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김현수 원장 (사진=SNU서울외과의원 제공)

진공흡인 유방생검기기 중 바드코리아의 엔코는 맘모톰 개발자 스티브 파커 박사가 바드와 함께 연구·개발한 제품으로, 엔코의 바늘에는 'Tri-concave cutting'이라는 특수 디자인을 적용, 단단하고 치밀한 유방 조직 내에도 삽입이 보다 용이해 표적 정확도를 높였다.

SNU서울외과의원 김현수 대표원장(외과 유방갑상선 분과전문의)은 “최근 유방암 발생 통계에 비추어 젊은 여성이라도 유방암 발견에 소홀하거나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현대 의료기술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방암 예방에 힘써야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완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매월 정기적으로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유방을 만져보고 모양과 촉감을 확인하며 유방암 자가 진단을 실천하면 유방암의 70%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30대부터는 1~2년에 한 번씩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으며 유방암을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습관을 만들도록 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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