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 인슐린 병용투여 안된다

［메디컬투데이 박철민 기자］

심장마비 논란이 있는 GSK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정2mg’(말레인산로시글리타존) 등 13개 제제 146개 품목에 대해 식약청의 허가가 11일 변경됐다.

12일 식약청은 아반디아 등 말레인산로시글리타존 성분 4품목은 인슐린과 병용투여가 권장되지 않아 이 부분이 삭제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식약청은 이 약을 추가 투여한 시험에서 울혈성심부전과 심근허혈의 위험성을 증가시켰다며 이 약과 인슐린의 병용투여는 권장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독약품 해열·진통·소염제 '썰감정200mg'에 대해 식약청은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제 등 궤양 및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약물과 병용투여하는 환자들은 복용 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전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요법과 관련된 위장관출형 또는 천공의 병력이 있는 환자, 3세 이하 소아, 임부 등에 대해서는 금기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허가변경된 13개 제제는 ▲논옥시놀-9 단일제(질좌제) ▲데페라시록스 단일제(경구) ▲라모트리진 단일제(경구) ▲말레인산로시글리타존 복합제(경구) ▲말레인산로시글리타존·글리메피리드 복합제(경구) ▲말레인산로시글리타존·염산메트포르민 복합제(경구) ▲세크니다졸 단일제(경구)▲아데포비어디피복실 단일제(경구) ▲염산피오글리타존 단일제(경구) ▲주석산바레니클린 단일제(경구) ▲주석산이펜프로딜 단일제(경구) ▲티아프로펜산 단일제(경구) ▲황산인디나빌 단일제(경구) 등 13개 제제이다.

식약청은 이번 허가사항 변경에 대해 해당 업소는 1개월 이내에 변경된 내용을 포장 및 첨부문서 등을 변경해 관할 지방식약청에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철민 기자(toda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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