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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겨울에 더 심해지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방치했다간 삶의 질 저하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12-18 15: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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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겨울이 되면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고통은 더 심해진다. 겨울철 추위가 근육과 인대를 굳게 만드는 건 물론 혈액순환까지 방해해 무릎 통증을 극심하게 만드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은 노화가 가져오는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인체는 노화가 시작되면 면역력 저하, 근력 감소 등이 찾아와 무릎 통증을 포함한 여러 가지 척추·관절 통증을 자주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퇴행성관절염은 한 번 발병한 이상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계속적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다. 심할 경우 연골이 완전히 소실돼 본래 관절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퇴행성관절염은 초기에는 견딜 수 있을 정도의 무릎 통증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의 정도가 심해지고 빈도도 잦아진다. 본격적으로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이다.

무릎관절을 움직이는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무릎관절에서 소리도 나는데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딱히 움직이지 않아도 무릎 통증이 느껴지고 다리 모양이 O자형으로 변하기도 한다.

의료법인 자인메디병원 양만식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퇴행성관절염은 중장년층, 어르신에게 잘 나타나 방치하기 쉬운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삶의 질이 뚝 떨어질 수 있다”며 “평소 무릎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꼭 이 질환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양만식 원장 (사진=자인메디병원 제공)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에 있는 연골이 여러 가지 이유로 손상되면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또 연골에는 혈관이 거의 분포되어 있지 않아 손상시 자연 치유가 어렵다.

따라서 초기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중요한데, 이 시기를 놓치고 방치할 경우 연골 손상이 진행되면서 훗날 연골이 완전히 소실되고 더 이상 관절을 사용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양만식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초기, 중기, 말기 3단계로 진행되고 각 단계에 맞는 치료가 적용돼야 한다”며 “의심 증상이 있을 때 빠르게 내원해 적절한 대처를 취한다면 더 이상의 연골 손상을 막고 무릎통증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단계에는 약물치료나 보존적 치료가 적용될 수 있지만 중기부터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적용돼야 한다”며 “말기에 접어들었다면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무릎관절에 맞는 인공관절로 대체 삽입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퇴행성관절염이 말기까지 진행되면 무릎 연골 손상이 광범위하게 진행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무릎이 끊어질 것만 같은 무릎 통증이 지속됨은 물론, 통증으로 운동량과 활동량이 줄며 삶의 질이 떨어지고 우울증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퇴행성관절염 말기에는 만성통증으로 치료에 대한 의지가 더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치료에 대한 적극적 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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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말기 환자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것은 바로 ‘인공관절’이다. 손상이 심해 제 기능을 잃은 관절을 제거하고 특수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치료법이다. 무릎 통증이 극심하고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일상적 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보존적 치료로는 회복을 기대할 수 없을 때, 다리가 O자 형태로 심하게 변형된 케이스라면 인공관절 수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 예후는 과거에 비해 긍정적인 편이다. 여러 방면으로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양만식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 후 관리에 대한 조언도 덧붙였다. 그는 “회복 기간에 대한 걱정으로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며,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재활운동을 꾸준히 행하면 회복기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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