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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287개 추가…생활치료센터 병상 4905개 확충
중수본, 긴급 대응 계획 발표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0-12-13 18:51:50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병상 부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중환자 병상을 287개 더 추가하고 생활치료센터도 추가 운영해 총 4905개 병상을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수도권에 매일 1000명 환자 발생 시나리오에 따른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 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현재 국내 발생 환자 현황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전국의 국내 발생 환자는 1002명으로 이 가운데 수도권 환자는 786명(서울 396명, 경기 328명, 인천 62명)이며,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540명(서울 279.3명, 경기 219.3명, 인천 41명)으로 전체 발생 환자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병상현황은 12일 기준 수도권은 생활치료센터 4805병상, 감염병전담병원 2280병상, 중증환자 치료병상 333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가용 병상(보유병상-사용병상)은 생활치료센터 2095병상(사용 2710병상), 감염병전담병원 440병상(사용 1840병상), 중증환자 치료병상 13병상(사용 263병상)인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수본은 수도권에서 앞으로 20일간 이같이 매일 1000 명씩 환자가 발생하고, 매일 500명씩 격리 해제된다고 가정하면 1만명이 입원·입소할 수 있는 병상이 필요하다고 계산했다.

환자를 중증도별로 구분하면 ▲중증환자가 300명(3%) ▲중등도·고위험군 환자가 2700명(27%)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7000명(70%) 정도 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중환자 치료병상 300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2700개, 생활치료센터 내 병상 7000개 등 총 1만개 병상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중환자 전담 병상의 경우 287개 병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중수본은 이를 위해 코로나19 환자만을 치료하는 '거점 전담병원'을 신규 지정하고 국립중앙의료원, 건보공단 일산병원, 성남시의료원 외에 민간의료기관 2곳의 152병상을 전담 병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 국가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 상급종합병원 및 국립대병원의 중환자 병상을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해 108병상을 확보하는 한편 민간의료기관의 자율신고 병상을 활용해 27병상을 추가한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2260개 병상을 추가하게 된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472개 병상을, 정부가 1788개 병상을 더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적십자병원과 대전병원 등 중앙부처 소속·산하 의료기관을 최우선으로 활용해 병상 확보에 나선다.

생활치료센터는 4905개 병상을 더 채울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서울시가 지정한 18개 센터(1501병상)와 경기도가 지정한 4개 센터(858병상), 중수본이 지정한 3개 센터(150병상)를 더 확보하고 이 밖의 병상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센터를 재가동해 확충할 예정이다.

병상확보 및 치료역량 강화를 위한 의료인력 확보, 재정지원 확대, 병상 활용 효율화 등도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중보건의 등 공공의료인력을 우선 투입하고, 의료인단체 협조를 통한 의료인력 확보를 지속 추진한다.

의사의 경우 공공의료인력 280명(공중보건의 203명, 군의관 77명)을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선제적으로 배치하며, 대한의사협회 재난의료지원팀에서 모집한 개원의 등 550여 명에 대해서도 선별진료소 및 감염병전담병원에서의 진료를 추진한다.

전국 의과대학생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전국의대생봉사단' 역시 임시선별검사소 검체채취 인력(1차 300여명, 계속 지원 중)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간호사의 경우 대한간호협회에서 모집한 493명을 치료 현장에 지원하고, 23개 중증환자 간호사 양성 기관을 통한 교육으로 중환자 치료 인력도 적극 확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임상병리사 180명, 간호조무사 143명을 확보하여 검체채취 인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치료에 참여하는 의료인과 의료기관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한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의 음압격리관리료를 한시적으로 100% 인상(일 32.7만원 → 65.5만원, 상급종합병원 기준)하며, 2021년 손실보상 기준 인상방안 마련하고, 개산급을 1개월 미리 지급하는 방안 등 충분하게 보상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해 나간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간호사에게 한시적으로 월 300만원(하루 10만원) 정도의 위험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중환자 진료시 야간간호료 수가를 2배 인상하여 그 증액분을 해당 간호사에게 지급하도록 관련 협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중증도에 따른 신속한 환자 분류, 생활치료센터 운영 개선으로 병상 활용의 효율성도 제고한다.

수도권 공동대응상황실 기준에 따른 철저한 중증도별 환자 분류와 함께 의료기관 입원 중인 환자는 해당 병원에서 중증도 재분류를 통해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로, 중증 환자는 중증환자병상으로 신속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그 밖에 입소절차 간소화, 오전 10시 이전 조기 퇴소, 생활치료센터 운영 개선 등으로 이틀 이상 입원 대기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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