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 ‘안면홍조’ 늘어나는 이유는?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요즘처럼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은 안면홍조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는 계절이다.

안면홍조는 얼굴과 목이 달아오르는 느낌이 들고 피부가 붉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피부가 장시간 동안 붉은 상태로 유지되는 홍반과 달리, 안면홍조는 짧은 시간동안 반복적으로 나타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만들며, 피부가 화끈거리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곤 한다.

안면홍조의 원인은 갑작스러운 감정 변화, 폐경 등 호르몬 변화, 음식, 약제, 음주, 온도 변화 등 다양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외 온도 차이나 일교차가 커지고 건조한 실내에서 오랫동안 생활함에 따라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추운 날 외부 활동을 하다가 난방이 잘 된 실내로 들어오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홍조가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안면홍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보습 크림과 가습기 등을 사용해서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게 중요하다. 외출 시에는 가급적 찬바람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줘야 한다. 또 뜨거운 샤워나 카페인 음료, 술, 담배 등도 멀리해야 한다.

한번 발생한 안면홍조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뿐더러 겨울철에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혈관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주로 아이콘 맥스지, 시너지 같은 레이저가 사용된다.

▲김형문 원장 (사진=메이린클리닉 제공)

메이린클리닉 김형문 원장은 “여드름 홍조, 화염상모반, 혈관종, 모세혈관 확장증 등 안면홍조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려면 피부과에 내원해 충분한 상담을 통해 현재 피부 상태를 진단한 후 레이저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며, “주로 30~40대 환자들이 아이콘 맥스지 레이저로 색소질환 및 홍조를 치료하고 피부가 회복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콘 맥스지 레이저 시술은 듀얼 밴드 컷오프 필터를 적용해 혈관에 작용하지 않는 빛은 차단하고 피부 손상을 최소화한다. 또 맥스지 핸드피스는 에너지를 방출 펄스폭이 길게 세팅돼 있어 피부 표면의 얇은 혈관 병변부터 진피 깊숙한 곳의 굵은 혈관 병변까지 에너지가 균일하게 전달되므로 여러 혈관 병변을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쿨링 시스템이 내장돼 있어 표피를 보호하면서 통증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젤을 바르지 않아도 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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