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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의협 “코로나19 감염확산 막는 최선은 사회적 거리두기…3단계 상향해야”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12-01 18: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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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코로나19가 3차 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3단계 일시상향, 코로나19 관리의 패러다임 전환, 코로나 전용병원 지정과 가동, 민간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의협은 1일 이같은 내용의 대정부 권고문을 발표했다.

먼저 의협은 단기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서 3단계 일시상향을 고려해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나 '1.5단계', '2.5단계' 식의 세분화에 이어 오늘부터 시행되는 '2단계+α' 와 같은 예외적 핀셋방역 적용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취지에서다.

의협은 국민의 입장에서 실생활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어디까지 활동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관리의 패러다임을 '방역'에서 '치료와 감염관리'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확진자의 수를 줄이는 것보다 이미 감염된 환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사망률을 줄이는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음압 중환자 병상을 확충하고 중등증, 경증, 무증상 환자에 대한 관리 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부의 대책과 지원이 의료기관에 집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협은 코로나 전용병원의 지정과 가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미 올해 초 전담 병원을 지정해 코로나19 관련 진료만 시행했던 전례가 있으나 현재는 대다수의 기관이 지정 해제되었거나 지정되어 있더라도 일반진료를 함께 병행하고 있다.

의료기관과 의료인의 입장에서 일반 환자에 대한 외래, 입원치료와 동시에 코로나19 환자를 함께 관리하는 것은 매우 큰 부담이 된다는 것이 의협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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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일반진료를 모두 중단하고 오직 코로나19와 관련한 환자만 전담하여 치료할 수 있는 코로나 전용병원을 지정하고 이 병원에 인력과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함으로써 해당 의료기관과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 특히 중증 환자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머지 의료기관은 일반 환자의 비(非) 코로나19 진료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의협은 민관협력의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 의료기관 지원과 의료인 보호 대책, 감염병 대응 진료체계수립 등에 있어 단순히 정부가 필요할 때 전문가를 부르거나 의견을 듣는 식이 아닌, 전문가 단체와 협치하는 방식의 진정한 의미의 민관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의협 측은 이미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의료계에서 민관협력 체계의 확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여 왔으나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도 여전히 모든 것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후에 통보하는 방식이 되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민관협력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이 존중되는 의사결정 구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실현가능한 전략이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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