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미국 임상시험 연기

▲ ‘노바백스(Novavax)’가 미국 기반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연기했다.(사진=DB)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노바백스(Novavax)’가 미국 기반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연기했다.

노바백스는 실험적 코로나19 백신의 미국 3상 임상시험 시작을 연기했으며 다가오는 몇 주 내로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임상시험은 백신 제조 규모를 증대시키는 문제로 방해를 받았지만 영국 3상 임상시험은 지난달 30일 등록을 완료했다.

노바백스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진행하는 이 임상시험에서 상용화 규모로 생산되는 백신 재료를 이용할 계획이다.

‘칸토르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의 애널리스트 찰스 던컨은 “미국 임상시험 지연은 의미있는 일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경쟁사들보다 이미 뒤처진 노바백스의 ‘2세대’ 백신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던컨은 “노바백스는 영국 임상시험의 중간 결과가 2021년 1사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초기 데이터 이후에 미국과 영국에서 백신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저와 모더나가 미국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판데믹을 끝내기 위해 2개 이상의 백신이 필요할 것이라 보고 있다.

노바백스 백신의 영국 임상시험에서는 25%가 넘는 참여자가 65세 이상이고 많은 비율의 사람들이 기저 질환을 앓고 있어 전체 인구집단의 대표성을 반영하고 있다.

노바백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b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4400명이 넘는 참여자 중 245명이 의학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의 HIV 감염자들이다.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chlee04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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