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출부터 염증주사까지 다양한 여드름 치료…선택시 유의사항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은 다가올 대학생활 준비에 돌입하기 시작한다. 수험생들은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에 피부 관리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 방치했던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많다.

여드름은 주로 청소년 시기에 발생하는데,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많은 양의 피지가 모공을 막으면서 여드름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수험생의 경우 시험을 준비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와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면서 생기는 불규칙한 수면 부족으로 인해 여드름이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청소년기에 발생한 여드름은 성인이 되어 피지 분비가 줄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하지만, 여드름이 올라왔을 때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못하거나 방치했을 경우에 여드름 자국과 여드름 흉터가 남기도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피부과의 여드름 치료는 여드름 압출, 레이저, 광역동 치료(PDT), 여드름 염증주사, 스킨 스케일링, 약물요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이 되고 있으며, 여드름 증상과 피부 상태에 따라서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에 개인에게 맞는 복합적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서 여드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과에서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법 몇가지를 살펴보자면 고주파 에너지를 통해서 피지선을 파괴해 피지 분비를 감소시켜 여드름을 개선하고 콜라겐을 생성해 흉터 개선에도 효과를 줄 수 있는 프락셔널 레이저인 시크릿 고주파를 이용한 방법이 있다.

▲송승현 원장 (사진=시크릿성형외과 제공)

또한 여드름의 발생을 줄이기 위한 치료로는 광역동 치료(PDT)를 시도해 볼 수 있다. 광역동 치료(PDT)는 광감각제를 피부에 도포해 피지선에 흡수시킨 후 이와 반응하는 빛을 이용해 피지선의 활동을 감소시키고, 여드름균을 사멸시키는 치료법이다.

여드름 흉터를 하기 위한 치료 방법으로는 여드름 흉터의 타입에 따라 다양한 프락셔널 레이저, cross요법, 서브시전(subcision, 진파하절제술) 등을 시행해 개선시킬 수 있다.

시크릿성형외과 송승현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는 그 원인과 유형,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춘 복합적 치료 프로그램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상담 받아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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