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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예비 장애인 안내견 출입 막고 언성까지…롯데마트 결국 뒤늦은 사과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0-12-01 07:31:30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지난 29일 ‘안내견 공부 중입니다’라는 예비 장애인 안내견이 롯데마트 잠실점을 출입했다. 이 안내견은 분명 출입구에서 승인을 받고 매장을 출입했다.

하지만 마트 내 관리자는 장애인도 아님에도 안내견이 출입했다는 이유로 이 안내견의 출입을 막았다.

이번 사건은 목격담을 통해 알려졌다.

이 목격자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매니저로 보이는 직원이 롯데마트 잠실점 출입구에서 승인을 받고 입장한 예비 장애인 안내견을 막고 언성을 높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직원이 다짜고짜 ‘장애인도 아니면서 강아지를 데리고 오면 어떡하냐’고 언성을 높였다”며 “소리소리 싸우고 얼굴 붉힐 일인가”라고 말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안내견은 불안해서 리드줄을 물고 이를 데리고 온 아주머니와 딸도 뒷걸음질쳐서 우셨다고.

그러면서 “출입구에서 승인해줘서 들여보냈다가 중간에 문제가 생겼다면 정중히 안내를 드려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아무리 화가 나도 저런 눈빛과 말투로 언성을 높이고 이렇게밖에 안내할 수가 없는지 안타까웠다”고 말하며 시민의식의 부족함을 짚었다.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의 안내견이 될 강아지를 생후 7주부터 1년 동안 자신의 집에서 돌봐주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퍼피워커(puppy walker)라 한다.

이들 예비견들은 이 기간 동안 일반 가정에서 실내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면서 기본적인 훈련을 받는다.

장애인복지법 제40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보조견 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된다.

또한 지정된 전문훈련기관에 종사하는 장애인 보조견 훈련자 또는 장애인 보조견 훈련 관련 자원봉사자가 보조견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경우에도 같다.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각오해야 한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롯데마트는 30일 오후 공식 사과했다.

롯데마트는 “잠실점을 내방한 퍼피 워커와 동반고객 응대 과정에서 견주님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고개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롯데마트는 장애인 안내견 뿐만 아니라 퍼피워커에 대한 지침 및 현장에서의 인식을 명확히 하고, 긴급 전사 공유를 통해 동일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적극 대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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