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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사이토카인 스톰', 코로나19 사망 원인 아닐 수 있어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20-11-29 00: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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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 부전 상태에 도달한 중증 COVID-19 환자들의 대부분이 사이토카인 스톰 상태에 미치지 못했으며, 오히려 혈중 염증수치가 폐 부전 상태의 인플루엔자 환자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코로나19 환자들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지목됐던 ‘사이토카인 스톰’이 환자들의 폐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 미국 워싱턴 의과대학(Washing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연구팀이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168명의 코로나19 환자들을 포함한 총 210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사이토카인은 감염이나 염증이 발생한 곳으로 면역세포들이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세포들의 신호전달물질이다. 혈중 사이토카인 수치가 급격히 증가하는 일명 ‘사이토카인 폭풍’ 상태가 되면 비정상적으로 과도한 면역 반응이 발생하게 된다.

사이토카인 스톰이 코로나19 환자들의 폐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염증 수치를 낮출 수 있는 스테로이드와 같은 항염증 약물들이 코로나19 치료제 발견의 주요 타겟이 됐다.

연구팀은 168명의 COVID-19 환자들과 26명의 인플루엔자 환자, 16명의 건강한 사람들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혈액 속의 면역세포와 사이토카인 수치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COVID-19와 인플루엔자 환자들의 혈중 면역세포 수는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COVID-19 환자들의 4%에 불과한 7명이 사이토카인 스톰에 부합하는 혈중 면역세포 수치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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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폐 부전 상태에 도달한 중증 COVID-19 환자들의 대부분이 사이토카인 스톰 상태에 미치지 못했으며, 오히려 혈중 염증수치가 폐 부전 상태의 인플루엔자 환자들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중국에서 발표한 COVID-19에 대해 최초로 게재된 논문들에서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의 혈중 사이토카인 농도가 높다는 보고가 있었다”라고 지적하며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서도 사이토카인 폭풍 현상은 상대적으로 드물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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