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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리포칼린-2 호르몬, 비만 환자 체중 감소에 도움될까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입력일 : 2020-11-28 18: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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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칼린-2(lipocalin-2; LCN2)’라는 호르몬이 비만환자들의 체중감소를 도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DB)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리포칼린-2(lipocalin-2; LCN2)’라는 호르몬이 비만 환자들의 체중 감소를 도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어빙메디컬센터와 독일 헬름홀츠 당뇨병센터 연구팀은 식사 후 배부름을 느끼게 하는 리포칼린-2라는 호르몬이 비만 환자에서 체중 감소를 도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학술지 ‘eLife’에 발표했다.

이전 연구들은 쥐에게 LCN2를 일정 기간 주입했을 때 식욕과 체중이 감소했으며 당 대사가 개선돼 에너지 소비가 증가됐다는 것을 밝혔다.

이번 연구팀은 LCN2 호르몬의 이러한 효과가 원숭이, 사람과 같은 영장류에서도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연구자들은 체중과 에너지 대사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신체의 메커니즘에 대해 제한적으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비만을 감소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알려진 비만 약물 치료들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고 효과가 제한적이다.

LCN2는 포유류의 뼈 세포에서 생산되는 호르몬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들에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상 체중인 사람들의 혈중 LCN2 수치가 식사 후 증가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식사 후 45-60분이 되면 LCN2 수치가 정점을 찍으며 이와 비슷한 시기에 사람의 배고픔 수준도 감소했다. 과체중인 사람 중 일부는 식사 후 배부름의 정도가 약했으며 비만인 사람은 식사 후 LCN2 수치가 감소했다.

연구팀은 LCN2 수용체의 돌연변이가 비만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인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원숭이에서 LCN2가 뇌혈관장벽을 통과할 수 있으며 시상하부에 결합해 음식 섭취를 억제한다”고 주장했고 “인간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LCN2가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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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동안 한 그룹의 원숭이는 LCN2를 주입받았고 다른 그룹의 원숭이들은 소금물 용액을 주입받았다. 그 결과 LCN2 치료군 원숭이들의 음식 섭취가 27%만큼 감소했으며 소금물 군은 25%만큼 감소했다.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연구자들은 원숭이의 체중 감소를 관찰했으며 그렇지만 다른 대사 인자들의 변화는 없었다. 간, 신장에 대한 독성을 나타내는 지표에 변화는 없었다.

연구팀은 “LCN2가 배고픔의 정도를 감소시키는 안전한 방법이며 과체중과 비만을 감소시키는 안전한 미래의 치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BMI, 음식 섭취 등이 LCN2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한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chlee04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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