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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겨울철 고령층 괴롭히는 퇴행성관절염…시기적절한 치료 받아야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11-27 13: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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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무릎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 무릎 건강에 따라 노후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릎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 주범은 바로 ‘퇴행성관절염’. 이는 연골이 손상돼 무릎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고,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근육은 사용할수록 단련되지만, 관절은 사용할수록 닳는다. 때문에 노화가 진행되고 나이 듦에 따라 누구나 퇴행성관절염에 노출될 수 있다.

자인메디병원 관절센터 양만식 센터장은 퇴행성관절염의 예후를 좌지우지하는 핵심은 ‘시기적절한 치료’라고 강조한다.

그는 “퇴행성관절염은 초기부터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은데, 그렇지 않으면 극심한 무릎 통증으로 운동성 및 활동성에 지장을 받을 수 있고, 고령층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초기 치료를 놓쳤다고 해도 중기, 말기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퇴행성관절염은 통상 ‘초기-중기-말기’를 거쳐 진행된다. 경미한 연골 손상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초기에는 무릎 통증이 심하지 않을 수 있다. 오래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간헐적인 통증이 나타나거나, 무릎이 뻣뻣해지는 것을 느끼는 정도다. 이때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보존 요법으로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연골 손상이 꽤 진행된 ‘중기’의 경우라면 보다 관절내시경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내시경은 초소형 카메라 및 레이저 수술기구가 부착된 관절경을 관절 내부로 삽입해 손상 부위를 진단함과 동시에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 진단과 치료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절개 부위가 비교적 작아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양 센터장은 “중기에 이르렀다면 초기에 비해 연골 손상이 꽤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고, 뼈끝이 뾰족하게 자라나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무릎 부종도 심하게 나타나고, 양반다리와 같은 특정 자세를 취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이때 관절내시경을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이는 정교함과 세밀함이 필요하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초기와 중기를 지나 말기까지 이르게 되면, 무릎 연골 손상이 광범위하게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그야말로 ‘무릎이 끊어질 듯’ 아픈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통증으로 운동량과 활동량이 급격하게 줄면서 일상생활이 침체되고 우울증에 노출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특히 퇴행성관절염 말기에는 만성적 통증으로 치료에 대한 의지가 꺾여버릴 수도 있는데, 이때야 말로 치료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한 때라는 점을 유념에 두어야 한다.

▲ 양만식 센터장 (사진=자인메디병원 제공)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들에게 천군만마(千軍萬馬)가 되어주는 것은 바로 ‘인공관절’이다. 이는 손상이 심해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는 관절을 제거하고, 특수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무릎 통증이 극심한 경우,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의 일상적인 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도저히 회복을 바라지 못하는 경우와 더불어 다리가 O자 형태로 심하게 변형된 경우라면 인공관절 수술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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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수술 예후는 과거에 비해 긍정적인 편이다. 여러 방면으로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인데, 일례로 자인메디병원은 환자의 성별과 무릎 관절의 크기 및 모양 등에 따라 적합한 종류의 인공관절 삽입이 가능하고 컴퓨터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도입해 정확성을 높였다.

양 센터장은 인공관절 수술 후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간혹 기능적 회복에 대한 걱정으로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는데, 재활에 열심을 다한다면 통상 4주-8주 안에 어렵지 않게 기능적 회복을 이룰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완전한 기능적 회복을 이루고자 한다면 수술 후 재활에 힘쓰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만큼이나 중요한 요소가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병원에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라는 점 또한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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