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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콘택트렌즈 빼다 안구에 찰과상…‘오사용ㆍ부작용 주의’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20-11-27 10: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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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한 렌즈 선택과 올바른 착용・위생관리가 중요
▲콘택트렌즈 사용 시 주의사항 (인포그래픽=한국소비자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2018년 9월 30대 여성 A씨는 렌즈를 빼다 위치가 이탈해 안구에 찰과상을 입고 진료 받았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렌즈 착용으로 렌즈가 눈꺼풀 안쪽과 각막 사이로 들어가 각막에 이물감이 생기고 상처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렌즈가 들어간 반대 방향을 응시한 후 렌즈를 제거하고, 깊숙이 들어가 보이지 않는 경우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2017~2019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콘택트렌즈 관련 위해정보는 총 595건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 258건으로 전년(158건) 보다 6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7.2%(281건)로 가장 많았고, 10대는 22.2%(132건)를 차지했다. 특히, 성년기에 접어드는 만 18세부터 콘택트렌즈로 인한 위해사례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콘택트렌즈 관련 위해사례의 대부분(572건, 96.2%)은 눈에 맞지 않는 렌즈 선택, 장시간 착용, 무리한 렌즈 제거 등 소비자의 오사용이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기 및 곡률반경이 착용자에게 적합하지 않는 렌즈 선택, 렌즈의 관리·소독 미흡, 장시간 착용 등 ‘착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46.9%(279건)로 가장 많았고, 렌즈가 빠지지 않거나(26.4%, 157건), 찢어진 사례(14.5%, 86건)가 뒤를 이었다.

콘택트렌즈의 잘못된 착용으로 인한 부작용은 심한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구매하기 전에 안과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렌즈를 선택하고, 사용 시 권장착용시간 및 렌즈 관리·소독방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렌즈가 빠지지 않거나, 무리하게 제거하다 찢어지는 사례는 주로 건조한 환경에서 착용하거나 산소 투과율이 높지 않은 미용컬러렌즈 등을 장시간 착용해 각막에 산소공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 발생한다.

무리하게 렌즈를 제거하다 입은 안구 찰과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통증이 심할 뿐만 아니라 상처를 통해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또한 안구가 건조해져 렌즈가 빠지지 않는 경우에는 식염수나 인공누액 점안 1~2분 후에 눈을 천천히 깜박여 콘택트렌즈의 움직임이 느껴질 때 제거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는 각막에 렌즈가 직접 접촉되기 때문에 위생관리에 소홀할 경우 안구를 통한 세균 감염 우려가 높다. 따라서, 감염 예방을 위해 올바른 위생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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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대한안과학회, 대한안과의사회, 한국콘택트렌즈학회와 함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소비자의 안구 감염 및 부작용 예방을 위해 올바른 위생 습관의 중요성과 구매·착용·관리 방법에 대한 안전정보를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 ▲콘택트렌즈 구매 시에 안과전문의 처방을 받아 구매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을 것, ▲권장착용시간을 준수할 것, ▲주기적으로 렌즈를 소독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 ▲통증·부작용 발생 시 즉시 안과 진료를 받을 것 등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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