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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샤넬코리아 간부 상습 성추행 의혹…“엄중히 받아들여 조사 착수”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0-11-27 07:02:13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프랑스 브랜드 샤넬의 국내 법인 샤넬코리아 소속 40대 간부가 10년에 걸쳐서 12명 이상의 여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사측은 최근 직장 내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신고와 관련해 사내 규정에 의거해 철저하게 조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샤넬코리아는 25일 해당 건에 대해 엄중히 받아들여 외부 조사인을 지정,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 신고 접수 직후 회사는 신고인 보호를 위해 피신고인과 신고인 간의 접촉이 일어나지 않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라며 조사 과정에서 직원의 인권도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 조사 과정은 관련된 모든 사람을 보호하고 외부 조사인이 철저하고 정확하게 조사할 수 있도록 엄격하게 비밀로 유지되고 있다. 외부 조사인은 신고를 대리 접수한 샤넬 노동조합에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외부 조사인은 노동조합 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신고인 조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샤넬코리아에서 약 10년간 일했다는 피해자 A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10년 간 그 간부로부터 반복적으로 인사처럼 매번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악수 할 때도 깍지를 낀다든지 악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면서 꽉 잡는다는 식이었다. 뿐만 아니라 뒤에서 안는 경우도 봤고 어깨랑 손을 만지는데 주물주물한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고 팔 안쪽을 ‘어디까지 만지는 건지’ 생각하게 만들 정도였다고.

피해 사례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여직원의 브래지어 끈을 만지는가 하면 명찰이 비뚤어졌다고 하면서 가슴 부분도 만지기도 했다.

피해자 A씨는 또 “이러한 상황을 숨죽이고 버텨야 되고 이를 말하는 순간 그 사람이 적응 못 하는 부적응자가 돼 낙인 찍혀 계속 이상한 매장을 돌게 돼 있다”고 갑질 인사도 언급했다.

“이렇게 불만을 제기했던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강제적인 인사이동도 있었다. 그 사람이 업적이나 이런 걸 쌓아놨기 때문에 그 사람을 막 신처럼 모시고 이런 사람들이 많았다”고 폭로했다.

백화점면세판매서비스노동조합 샤넬코리아지부는 지난달 사측에 해당 사실을 알렸으나 사측은 ‘비밀서약서’를 작성하게 하는 등 진행상황을 알려주지 않았다며 은폐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노조는 “지난 17일 지부로 공문을 보내 ‘본사 관리자가 오랜 기간 동안 갑질과 성폭력을 행했다’는 내용을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매도하며 공개적으로 제기한 것에 대해 비밀유지의무를 위반하고 조사의 비밀성, 공정성을 훼손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명예훼손 등 법적 책임이 뒤따를 수도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겁박했다”고 주장했다.

“10년간 회사가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알지 못했으니 아무 잘못 없다는 듯이 말했지만 이는 오히려 무책임한 인사경영을 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샤넬코리아는 “신고인에 대한 모든 지원을 보장하며, 공정하고 정확하게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고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회사는 즉각 관계 법령과 사규에 맞는 적절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넬은 이러한 문제들을 극도로 경계하며 어떠한 형태의 차별이나 성희롱 및 괴롭힘도 용납하지 않는다. 샤넬 윤리 행동 강령을 전 직원에게 전달해 왔고, 그 일환으로 매우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시행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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