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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사춘기 빨라진 만큼 어린이 성조숙증 급증 양상 뚜렷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20-11-26 15: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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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정씨는 요즘 걱정이 많다. 또래보다 키가 큰 아들이 단순히 성장이 빠른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급격히 살이 찌고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정씨는 고민 끝에 주변 학부모들의 권유로 성장클리닉을 찾았다가 성조숙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성조숙증’은 성호르몬의 과잉으로 사춘기의 시작을 알리는 2차 성징이 사춘기보다 빨리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나라 여아는 만 8세 이전에 유방 발달이 시작하는 경우,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면서 성조숙증으로 진단한다.

또래보다 빠른 성장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가속화된 성장 속도는 골 연령을 빠르게 증가시켜 최종 키가 작아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성조숙증은 성장장애는 물론 아이에게 또래와 다른 이질감을 느끼게 하거나 놀림의 대상이 되는 스트레스를 안기기도 한다.

또한, 성호르몬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져 몸의 균형이 망가지고 각종 성인병에 걸릴 확률도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이와 같은 이유로 성조숙증은 치료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부모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희영 원장 (사진=키플러스의원 제공)

한방의 성조숙증 치료는 체성분 검사, 성장 검사, 비만도 등을 검사해 체질과 원인에 따른 맞춤 한약을 처방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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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표와 검사결과를 토대로 성장침을 놓기도 하는데 무통증 침을 성장혈 자리에 놓는 것은 기혈순환과 원활한 성장에 도움이 된다.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시키는 호르몬주사를 놓는 양방치료와 달리 체내 성호르몬이 자연스럽게 조절될 수 있도록 유도해 성조숙증과 키 성장을 모두 잡는 게 한방치료의 핵심이다.

창원 키플러스의원 이희영 대표원장은 “성조숙증 치료는 성장을 저해시키는 것이 아닌 성장의 방해 요소를 없애고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성조숙증 아이의 80%가 비만일 정도로 소아비만은 성조숙증의 중요한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식이 및 생활습관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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