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 ‘타액 이용 당 측정 진단기기·방법’ 中특허 취득

이번 중국 특허 발판삼아 중국 당뇨시장 진출 본격화 예정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동운아나텍은 '타액을 이용한 진단 디바이스 및 이를 이용한 진단 방법'에 관한 특허가 중국에서 등록됐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혈액이 아닌 타액 내 당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동운아나텍의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센서가 혈액 대비 1/50 수준으로 미량 들어있는 타액 내 당을 감지하는 기술을 활용했다.

이는 당뇨환자들은 수시로 채혈이 필요하며 그때마다 고통이 수반되는 반면, 타액을 통한 방식을 사용할 시 이러한 고통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8년 한국, 2019년 일본에서 해당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전세계에서 당뇨 인구가 가장 많고 특허 등록이 까다로운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운아나텍은 이번 중국 특허를 발판삼아 중국 당뇨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전세계 당뇨환자 3명 중 1명은 중국인일 정도로, 중국은 세계 1위 당뇨병 대국이다. IDF 및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당뇨환자 수는 1억1000만명, 전당뇨 환자까지 포함하면 5억명에 달한다. 중국 성인 2명 중 1명은 당뇨로 고통을 받고 있는 셈이다.

특히 당뇨 환자 수는 미국의 3배이지만 당뇨관련 의료비는 1/3도 채 되지 않는 것과 중국인의 건강관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중국의 당뇨 관련 의료비 지출규모는 현재규모(128조원)에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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