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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10대 청소년 다빈도 질병 1위 ‘위장염 및 결장’…진료비 564억원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입력일 : 2020-11-24 12: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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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다빈도 질병 중 가장 빠른 증가세 보인 질병은 ‘충치’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지난 5년 간 10대 청소년이 가장 많이 병원에 입원한 질병은 ‘위장염 및 결장’으로 진료비는 5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10대 청소년 다빈도 질병 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인 질병은 ‘충치’로 5년 간 연평균 7.4%씩 증가해 지난해 103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2015~2019년간 ‘10대 청소년의 다빈도 질병’을 분석한 질병통계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0대 청소년 환자가 가장 많은 질병은 급성기관지염(200만명), 치아우식(103만명), 알레르기비염(94만명)이다.

연평균증감률은 치아우식이 7.4%로 가장 높았으며, 치은염 및 치주질환 5.5%, 알레르기비염 2.6% 등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조신연 교수는 10대 청소년 다빈도 질병 중 ‘치아 우식(K02)’ 와 ‘치은염(K05)’ 등 치과 질병의 증가세가 뚜렷한 원인에 대해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보험정책 확대로 치과 내원 빈도가 늘면서 조기에 질병이 발견되고 치료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충치를 예방하는 치아홈메우기는 적용 연령이 14세 이하에서 18세 이하로 확대됐고 본인부담률은 30%에서 10%로 인하됐다”며 “치은염 등 잇몸 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치석제거의 급여범위가 20세 이상에서 19세 이상으로 확대된 점도 10대 치과 환자의 증가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충치가 심한 단계까지 진행됐을 때 시행하는 근관치료의 시행 빈도는 10대 이하에서 최근 5년 사이에 단위 인구당 40%나 감소했다”라며 “충치 치료가 늘고 근관치료가 감소하는 현상은 충치가 조기에 발견되고 치료돼 심한 단계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감소하고 있음을 나타내어 긍정적인 현상으로 해석된다”라고 전했다.

10대 청소년 환자가 가장 많이 입원한 질병은 위장염 및 결장염이다. 이어 인플루엔자, 상세불명의폐렴, 급성충수염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10대 청소년의 10대 입원 다빈도 질병은 위장염 및 결장염(3만5000명), 인플루엔자(2만2000명), 상세불명의 폐렴(1만3000명) 등이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10대 청소년의 입원 다빈도 질병 성별 분석했을때 남성과 여성, 입원 상위 질병 1위는 위장염 및 결장염이었으며, 2위 인플루엔자로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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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이하 질병부터 성별에 따른 차이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남성은 손목 골절, 무릎 염좌, 발목 골절 등 신체 손상 관련 질병들이 5~10위로 나타난 반면, 여성은 복부 및 골반 통증, 급성기관지염, 인플루엔자 등 통증 및 감염성 관련 질병이 5~10위로 나타났다.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지형 교수는 이같은 원인에 대해 “10대 청소년은 주로 학교 및 학원 등에 모여서 단체생활을 하게 된다며 밀집된 공간에서는 감염자가 1명만 있어도 접촉 및 비말, 공기를 통해 감염 전파가 쉽게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로타 바이러스/노로 바이러스 등이 접촉을 통해 위장염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마이코플라 스마균 등은 비말이나 공기를 통해 호흡기 감염, 폐렴을 일으키는데 감염자를 통해 질병이 전파되고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심해지면 입원까지 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고 말했다.

성별에 따라 남성은 골절이나 관절 질환, 여성은 통증이나 감염성 질환으로 다빈도 질병의 차이를 보이는 원인에 대해선선 “10대 남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활동성이 높고 과격한 운동을 통한 골절, 관절 질환이 많이 발생하지만, 10대 여성의 경우 생리와 연관돼 골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10대 청소년 환자가 가장 많이 외래로 방문한 질병은 급성기관지염이며, 치아우식(충치), 알레르기비염, 치은염 및 치주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외래 다빈도 질병은 입원에 비해 뚜렷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빈도 10위 안에 질병 중 성별에 따라 일부 순위가 다른 질병은 있지만, 9개의 질병이 공통적으로 나타났으며, 10위를 점유한 발목 탈구∙염좌 및 긴장(남성), 급성인두염(여성)만이 차이를 보였다.

10대 청소년의 10대 진료비 상위 질병으로는 급성기관지염(1568억원), 치아우식(1332억원), 알레르기비염(655억원) 등으로 확인됐다.

총 진료비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돼 공단이 부담한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70%내외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psh55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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