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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코로나19 완치자 10명 중 1명 PTSD 호소…"지역사회 인식 제고 필요"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입력일 : 2020-11-24 07: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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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자 10명 중 5명 '우울증' 앓아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코로나19 증상이 완치된 환자 절반이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치자 10명 중 1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까지 앓고 있었다.


서울대학교병원 박혜윤 공동연구팀은 최근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에 지난 20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회복돼 퇴원 후 1개월이 지난 10명의 환자에게 불안장애 등 정신건강상태를 평가하는 자가 설문을 실시했다.

이들은 입원 당시 방사선 검사를 통해 폐렴 진단을 받았으며, 이들 중 5명은 산소보충치료를 받았다. 모든 환자는 합병증이나 폐 후유증 없이 성공적으로 회복했다.

설문조사 결과 이들 중 5명에서 우울증이 나타났으며, 1명에게선 PTSD 증상까지 보고됐다. 또한 4명의 완치자는 자신의 병력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거나 차별을 당할까봐 걱정하고 있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와도 일치한다. 당시 완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일부 환자들이 병력으로 인한 차별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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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메르스 완치자의 43%가 PTSD를 호소했고, 27%는 발병 후 1년 간 우울증을 앓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감염병을 겪었던 환자들이 퇴원 후에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같은 증상은 감염병이 진행되는 동안 생존자에 대한 지역 사회의 태도에 따라 달라지고, 태도가 부정적이라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psh55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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