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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WHO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에 렘데시비르 쓰지 말라"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입력일 : 2020-11-21 1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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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보건기구(WHO)가 입원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에 렘데시비르를 사용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입원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에 렘데시비르를 사용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20일 WHO 합의체는 렘데시비르가 호흡기 치료의 필요성을 줄이거나 생존율을 개선시킨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중증도에 관계없이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에 렘데시비르를 사용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상품명 ‘베클루리(Veklury)’로 알려진 이 항바이러스제는 현재 코로나19 환자 치료제로 승인된 2가지 약 중 하나이며 50개가 넘는 국가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승인을 받았다.

WHO가 이끈 대규모 임상시험 ‘the Solidarity Trial’은 지난 달 코로나19 환자의 28일 사망률이나 입원기간에 대해서 이 약이 아예 영향이 없거나 거의 영향이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제조사인 ‘길리어드(Gilead)’는 이 임상시험의 결과에 의문을 표하고 있으며 20일 WHO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는 수많은 신뢰성 높은 국가기관들로부터 나온 가이드라인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표준적인 치료제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WHO의 권고 이후에도 EU는 렘데시비르 사용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EU의 제약 규제기관인 ‘EMA(European Medicines Agency)’는 WHO의 임상시험 전체 데이터를 요구했으며 “다른 데이터들과 함께 근거를 평가해 변화가 필요한지 보겠다”고 전했다.

WHO의 ‘가이드라인 개발 그룹(GDG)’ 합의체는 “이번 권고는 총 7000명 이상의 입원한 코로나19 환자가 참여한 4개의 국제적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나온 데이터를 포함해 검토한 근거에 기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렘데시비르가 사망률이나 다른 중요한 결과에 대해서 의미 있는 영향력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영국 옥스포드대학교의 감염병 전문가 피터 호비 교수는 “렘데시비르는 정맥주사로 5~10일 맞아야 하는 비싼 약이기 때문에 이러한 권고는 비용과 다른 의료자원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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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미국 감염병 의사들은 “미국의 이중맹검 플라시보 대조 임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입원환자의 입원기간을 줄인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에 이 약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보스턴의 터프츠병원 의사인 헬렌 바우처는 “WHO 임상시험은 이중맹검 플라시보 대조 임상시험이 아니라 의사와 환자가 사용하고 있는 약이 무엇인지 서로 다 알고 있는 오픈라벨 임상시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중맹검 플라시보 대조 임상시험이 일반적으로 더 과학적으로 견고하다고 여겨진다.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chlee04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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