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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前 서울대 교수, 대통령상 취소…상금 3억원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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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입력일 : 2020-11-20 07: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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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내 상금 3억 반환"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상금 3억원을 반환하게 됐다.
19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황 전 교수에게 상금 반환을 고지했다. 정부는 지난달 13일 국무회의를 통해 2004년 당시 과학기술부(현 과기부)가 황 전 교수에게 수여한 대통령상인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에 대한 수상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황 전 교수가 받은 상금 3억도 반환하게 됐다. 과기부가 황 전 교수에게 보낸 공문에는 '상금을 열흘 이내 납부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016년 마련된 법적 근거에 따라 황 전 교수에게 수여된 서훈이 취소됐어야 했지만 법 개정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탓에 취소 요청이 늦어졌다는 입장이다.
한편 황 전 교수는 2004년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추출했다는 내용을 사이언스지에 실으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2005년 황 전 교수의 논문 조작 사실이 밝혀지자 서울대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황 전 교수를 파면했다. 과기부도 황 전 교수의 제1호 최고과학자 지위를 철회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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